대학생 10명 중 8명 “등록금 인상, 납득하기 어렵다”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5-03-13 14: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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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등록금 인상 부정적…경제적 부담 커
등록금 인상 후, 대학생들은 ‘교내 인프라 개선’ 기대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올해 대학 등록금 인상과 관련하여 대학생 10명 중 8명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대학생 2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 등록금 인상에 대해 84.8%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7.84%에 그쳤다.


특히 대학생 80.9%는 등록금 인상으로 인해 ‘학업에 드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복수응답). 이어 ▲대학생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52.6% ▲인상 배경 설명이 부족해서 49.7% ▲인상률이 너무 높아서 31.8% 등으로 인해 납득이 안된다고 전했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에 따르면, 전국 대학 190곳(사립 151곳, 국공립 39곳) 중 68.9%에 해당하는 131곳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했으며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인 5.49%까지 올린 대학도 9곳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대학생들은 등록금이 인상된 만큼 ‘교내 시설과 인프라 개선’(71%)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교육의 질 향상’(69.1%)과 매 학기마다 반복되는 수강신청 전쟁을 막기 위한 ‘학업 기회 확대’(64.7%)도 뒤를 이었다. 학업 외적으로는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에 대한 요구가 55.4%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가장 주된 주체에 대해 ‘부모님’이 59.3%로 가장 많았고, ‘장학금’이 26.5%, ‘본인’은 14.2% 순으로 집계됐다.

비누랩스 인사이트는 “등록금을 지불하는 주체와 상관없이 등록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며 “Z세대 대학생들은 등록금 인상으로 인한 온기가 실제 대학생활에 혜택으로 다가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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