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에어버스, ‘AIRBUS 101’ 10주년 맞아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6-22 13:5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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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AIRBUS 101 참가 학생들과 에어버스 관계자들이 한국항공대에 전시된 에어버스 A300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한국항공대학교와 유럽 최대 항공우주 기업 에어버스(AIRBUS)가 함께 하는 ‘AIRBUS 101’ 행사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2017년부터 두 기관이 매년 공동 개최해 온 이 프로그램은 에어버스 전문가의 특강과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구성되어, 학부 교육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시각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어 왔다.


지난 18일 한국항공대 교내에서 열린 ‘2026 AIRBUS 101’에서는 학부 과정 학생들이 국방 연계 이중용도 기술과 탈탄소화 기술 등 항공업계가 당면한 최신 현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에어버스 전문가들도 이 아이디어들을 실제 산업 현장으로 연결할 방안을 함께 고민했다.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은 “이번 AIRBUS 101이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을 분석하고, 기존의 고정된 관념을 창의적으로 뛰어넘는 역량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어버스 코리아 이희환 대표는 “에어버스 101은 인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글로벌 항공우주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왔다”며 “올해 행사 역시 한국항공대 학생들에게는 에어버스를 더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고, 에어버스에게는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확인하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행사 1부는 에어버스 코리아 Innovation & Sustainability Development 박세영 프로가 특강을 맡았다. 박 프로는 ‘Tech hub in Korea’라는 제목으로 지난 2025년 대전에 설립된 Airbus Tech Hub in Korea의 한국 내 기술 협력 사례와 산학연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국내 항공산업의 발전 가능성과 글로벌 파트너인 에어버스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는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에어버스가 제시한 ‘항공사 및 항공 제작사의 혁신(Innovation)’을 주제로, 제조사·항공사·공항 등 항공산업 전반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안을 공학적·경영학적·융합적 관점에서 분석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

2부에는 에어버스 임직원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한국항공대 교내에 전시된 실제 에어버스 항공기(A300) 기내에 에어버스 임직원들이 자리하고, 학생들은 대강당에서 이를 생중계로 지켜보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눴다.

심사를 맡은 에어버스 임직원들은 독창성, 실현가능성, 완성도, 발표 전달력을 기준으로 참가팀을 평가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1위 한국항공대 총장상은 ‘AI 기반 공간 최적화와 직관적 시각 안내를 접목한 차세대 항공 여행 스마트 수하물 배치 시스템’아이디어를 발표한 Bin Teum 팀에게, 2위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상은 ‘항공기 기내 비상용 산소 마스크의 산소 공급 시각화 시스템’아이디어를 발표한 O.A.S.I.S. 팀에게, 3위 한국항공대 학생처장상은‘난기류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내 테이블’아이디어를 발표한 sTable 팀에게 각각 수여됐다.

‘AIRBUS 101’의 1~3위 팀 학생들에게는 에어버스 해외탐방 프로그램 기회가 제공되고, 4~6위 팀에게는 장학금이 수여된다.

한국항공대는 세계적인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 보잉과 함께하는 글로벌 항공우주 비교과 프로그램(GAEP)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각 회사의 이름을 따 ‘AIRBUS 101’, ‘BOEING DAY’로 부르는 이들 프로그램은 기획·홍보·참여까지 모두 한국항공대 학생들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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