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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아한의원 창원점 정미전 원장. |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매우 중요한 키워드로 삼으며, 이를 단순한 외부 병원체 방어 능력으로만 국한하지 않는다. 몸 전체의 균형과 기초 체력이 바탕이 되어야 면역 기능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관점이다. 특히 비(脾)와 폐(肺)는 면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부로 여겨진다. 비는 음식물을 소화해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폐는 이렇게 생성된 에너지를 전신으로 순환시켜 외부 자극에 대응하는 힘을 키우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러한 비와 폐의 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한의학에서는 비폐양허로 설명한다. 이 경우 쉽게 피로를 느끼거나 감기와 같은 잔병치레가 잦아질 수 있다. 이럴 때 활용되는 대표적인 처방 중 하나가 바로 면역력 보강 한약으로 알려진 보중익기탕이다. 보중익기탕은 소화 기능을 돕고 기혈을 보강해 전반적인 면역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처방으로, 성장기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은 신체 발달과 면역 체계 형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시기인 만큼, 체질과 성장 상태를 고려한 면역력 보강 한약 접근이 중요하다. 경우에 따라서는 보중익기탕에 녹용 등을 함께 활용해 기초 체력을 보완하고 면역 기능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방식이 적용되기도 한다. 다만 면역력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계절과 개인의 체질에 맞춰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된다.
면역력 관리는 단순히 증상이 나타났을 때만 대응하는 개념이 아니다. 평소 소화 상태와 수면, 체력 저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부족해진 기혈과 장부 기능을 보강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면역력 보강 한약은 계절 변화에 따른 신체 부담을 줄이고, 장기적인 면역 관리의 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함소아한의원 창원점 정미전 원장은 “면역력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질과 생활 환경에 맞춰 차근차근 다져가는 과정이다. 잦은 호흡기 증상이나 피로가 반복된다면, 개인 상태에 맞는 면역력 보강 한약을 통해 기초 체력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접근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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