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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가 개교 80주년을 기념해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유 서체 2종 성곡체·해옹체를 개발했다. 사진=국민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국민대학교가 대학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은 고유 서체 2종 성곡체·해옹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했다.
이번에 새롭게 개발된 서체는 국민대의 ‘시작과 미래’를 함께 담는 데 중점을 뒀다. 국민대의 중흥을 일으킨 성곡 김성곤 선생의 창학 정신과 역사성을 상징하는 ‘성곡체’, 김성곤 선생의 장남인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의미를 담은 ‘해옹체’ 등 총 2종이다. 성곡은 대학의 뿌리와 전통, 사람에 대한 믿음과 성실의 가치를, 해옹은 글로벌 무대에서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 미래를 선도하려는 국민대의 의지를 상징한다.
서체는 국민대가 지향해 온 ‘고등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는 대학’이라는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글 서체 최초로 부리가 있는 전통적 느낌의 세리프(Serif) 서체와 부리가 없는 현대적 감각의 산세리프(San-Serif) 서체 사이를 유기적으로 넘나드는 가변 폰트(Variable Font) 시스템을 통해 하나의 구조 안에서 다양한 표현 가능성과 사용성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국민대는 개발된 2종의 서체를 개교 80주년 기념 로고, 현수막, 배너, 포스터, 영상, 웹사이트, SNS 콘텐츠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홍보물에 적용할 예정이다.
서체 개발을 기획한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융합디자인학과 박윤정 교수는 “이번 서체 개발은 단순히 새로운 글꼴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 국민대가 걸어온 80년의 역사와 앞으로 나아갈 미래의 방향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이었다”며 “대학의 정신과 역사라는 관점에서 성곡과 해옹이 지닌 의미를 서체의 구조와 인상 안에 자연스럽게 담아내기 위해 오랜 시간 자료를 검토하고 여러 차례 시안을 다듬었다”고 전했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서체 개발은 국민대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개교 80주년의 10대 주요사업 중 하나”라며 “이번 고유 서체 개발은 국민대만의 정체성과 비전을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하고 구성원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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