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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숭실대 자연어처리 연구실 이시현, 추교준, 조성현 연구원과 소프트웨어학부 박찬준 교수. 사진=숭실대 제공.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숭실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박찬준 교수 연구팀의 논문 4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우수 국제학술대회인 ‘AACL-IJCNLP 2026’에 채택됐다.
이번에 채택된 4편 가운데 3편은 숭실대 자연어처리 연구실 소속 학부생이 주도한 연구다. 3편은 각각 대형언어모델(LLM)의 판단 편향, 도구 사용 능력의 내부 표현, AI 에이전트의 안전한 도구 실행을 다뤘다.
이시현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OMIT the Action: Measuring Framing-Invariant Omission Bias under Philosophical Disagreement’는 도덕적 갈등 상황에서 LLM이 적극적 개입보다 무행동을 선호하는 ‘부작위 편향(omission bias)’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추교준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한 ‘Structured but Silent: Probing Capability Requirements in LLM Hidden States’는 외부 정보 검색, 계산, 시스템 조작 등 사용자 요청 해결에 필요한 기능을 LLM이 내부적으로 어떻게 표현하는지 분석한 연구다. 연구 결과 모델의 내부 표현에는 필요한 기능을 구분할 수 있는 구조적 정보가 상당 부분 형성돼 있었으나, 이를 언어로 명시적으로 설명하도록 하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확인됐다.
조성현 연구원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한 ‘POLAR: Ontology-Guided Risk Prevention for Tool-Calling LLM Agents’는 도쿄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다. 이 연구는 LLM 기반 AI 에이전트가 외부 도구를 실행하기 전 해당 행동의 안전한 복구 가능성을 판단하는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다.
이시현 연구원은 “학부연구생으로 첫 논문 채택 성과를 거둬 뜻깊다”며 “연구 방향을 잡아주신 박찬준 교수님과 공동 저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AI의 판단과 편향을 깊이 탐구하겠다”고 밝혔다.
추교준 연구원은 “첫 논문을 준비하며 연구 문제를 구체화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박찬준 교수님과 연구진의 도움에 감사드리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연구자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성현 연구원은 “AI 에이전트의 실행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는 방법을 고민한 연구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실제 환경에서 신뢰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위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찬준 교수는 “이번 AACL-IJCNLP 2026에서 연구팀의 논문 4편이 채택됐고, 그중 3편이 학부생 주도 연구라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크다”며 “학생들이 학부 과정부터 스스로 연구 문제를 정의하고 실험을 설계하며, 국내외 연구자와의 협업을 통해 연구를 완성해 가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세 학생 모두 대학원에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인 만큼, 이번 성과가 장기적인 연구 성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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