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길남 계암장학회 이사장 영면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4-05-17 10:3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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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지역인재 발굴과 장학사업에 헌신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고(故) 장진영 배우의 부친이자 평생을 장학사업에 천착했던 장길남(사진) 계암장학회 이사장이 16일 향년 89세로 영면에 들었다.


고인은 2010년 3월 사재 11억 원을 출연해 계암장학회를 설립한 이후 매년 전북지역 대학과 중·고교, 지자체 등에 장학금을 기부하며 인재 발굴과 양성 등 장학사업에 헌신해 왔다.

계암장학회는 고 장진영 배우의 아호를 따온 것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돕고 싶다’는 장진영 배우의 유지에 따라 설립됐다.

고인은 올해 1월 “살아생전 간절히 원했던 딸의 뜻이 전달됐으면 한다”며 우석대학교에 장학금으로 사재 5억 원을 출연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또한 고인은 우석대학교 외에도 딸의 모교인 전주중앙여고, 고향인 임실군을 비롯해 지역 대학과 중·고교 등에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대의 장학금을 기부하며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었다. 계암장학회를 통해 장학금 혜택을 받는 지역의 중·고교생은 매년 수십 명에 이르고 있다.

고인은 생전 “사람을 키우고 세상을 환하게 밝히고 싶다”며 계암장학회를 통해 소외된 환경에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 돕는 장학사업이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이라는 유지를 밝힌 바 있다.

딸의 뜻에 따라 남은 인생을 인재 발굴과 장학사업에 헌신한 고 장길남 이사장의 마지막 길에는 그간 계암장학회를 통해 사회 일꾼으로 어엿하게 성장한 동량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고인의 분향소는 전주시민장례문화원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임실군 운암면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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