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군산대, 전과 제한 철폐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4-08-28 1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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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최초…모집인원 1,723명에 자율적 전공선택 기회

국립군산대학교.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국립군산대학교가 국립대 최초로 전과(모집단위간 이동)의 모든 제한을 없애는 파격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고 학생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3무(無) 기반 모집단위간 이동제도(전과/FREE)를 2024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했다.

3무(無)는 전과 시 적용되던 ‘학년 제한, 인원 제한, 횟수 제한’ 3가지를 모두 없앤 것으로, 학생들은 재학 중 언제든지 원하는 학과(간호학부 제외)로 자유롭게 전과해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정원 10~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국립군산대학교는 2023년 6월 학칙 개정을 통해 1~4학년 전교생이 원하는 학과로 자유롭게 모집단위간 이동을 신청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학생들의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전공 및 진로탐색 기회를 무제한 제공하는 시도이다.

올해 2학기 모집단위간 이동 결과 전과/FREE 제도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총 192명의 학생이 전과 신청을 하여 원하는 학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600% 이상이 증가한 수치로, 학생들의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 고3 학생들은 입시준비에 쫓겨 전공이나 직업에 대한 충분한 정보없이 전공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고, 입학 후 뒤늦게 전공을 바꾸고 싶어도 여러 가지 제한이 많아 전과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국립군산대학교에서 파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과/FREE 제도는 전과 제한을 철폐함으로써, 학생들의 입시와 동시에 전공선택을 강요받는 부담을 없애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유롭게 자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공적인 전과 선택을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지도와 상담이 필요하므로, 국립군산대학교는 모집단위간 이동을 원하는 학생들로 하여금 필수적으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의 상담을 받도록 하는 안전망을 마련했다.

교원, 조교, 업무담당자, 선배학생, 산업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아카데믹 어드바이저와의 상담을 통해 학생들은 맞춤형 상담 및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고, 신중하게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김효중 교육혁신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할 때가 왔다. 학생의 전공 선택권 보장을 극대화한 전과/FREE 제도 시행으로, 국립군산대는 사실상 모집학생 1,723명에 대해 자율전공 선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동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학업성취도 추적 조사를 실시해, 전과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군산대의 교육혁신 사례들은 학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교육모델을 제시한다. 학생들의 니즈에 귀기울이는 학생중심 교육이 필요한 현시대에 국립군산대의 파격적인 시도는 다른 대학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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