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삼육대 총장실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에서 (오른쪽부터)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한상경 회장, 아내 이영자 대표이사, 삼육대 제해종 총장. |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인 한상경 회장(삼육대 전 교수, 대학원 신학과 동문)이 모교인 삼육대에 기부한 금액이 누적 10억원을 넘어섰다.
한상경 회장은 아침고요수목원을 개원한 1996년부터 삼육대에 발전기금과 장학기금, 현물 등을 꾸준히 기부해 왔다. 최근에는 삼육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진행된 ‘감동기부 릴레이’에 1억 2천만원을 쾌척하고, 대학 발전기금 1억 4천만원을 추가로 약정하며 누적 기부액 10억원을 달성했다.
회장은 오는 23일 열리는 삼육대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삼육대 대학원위원회는 교육자로서 후학 양성에 헌신하고, 척박한 땅을 세계적인 수목원으로 일궈낸 창의적 경영 성과, 누적 10억원의 발전기금 기부 및 입양 복지 등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2018년 삼육대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 모금 캠페인 ‘글로리(Glory) 삼육’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대학 기부문화 확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한 회장은 “젊어서는 내가 삼육대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고 보니 삼육대가 나를 사랑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척박한 돌밭에 수목원을 조성하는 무모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일이 기적처럼 이루어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자 삼육대라는 든든한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초창기 대학 교수가 사재를 털어 수목원을 열었다는 사실이 큰 뉴스가 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삼육대 교수라는 타이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며 “삼육대와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음을 현존하는 사실로 느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제해종 삼육대 총장은 “한상경 회장님의 삶은 우리 대학의 교육 이념인 진리와 사랑, 봉사를 사회 현장에서 가장 훌륭하게 구현해 낸 표상”이라며 “모교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10억원이라는 고귀한 헌신은 개교 120주년을 맞은 삼육대의 새로운 도약에 거대한 밀알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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