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과 권정원 교수가 집필 맡아…기억과 문화, 세대 잇는 부산대 ‘전승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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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P.N.U. 첫 탐험』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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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출판문화원은 인문대학 한문학과 권정원 교수가 집필을 맡아 부산대 캠퍼스의 역사와 전통, 공간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P.N.U. 첫 탐험』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은 부산대에서 학부와 대학원(석·박사) 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부산대 출판문화원의 의뢰를 받아, 오랜 시간 학교와 함께하며 쌓아 온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캠퍼스 곳곳에 담긴 역사와 숨은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게임북 형식으로 구성돼, 읽는 재미와 참여의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책상에 앉아 읽는 안내서가 아니라 직접 캠퍼스를 걸으며 체험하는 ‘탐험형 책’으로, 키워드를 찾아 캠퍼스 곳곳을 방문하고 미션을 수행하도록 했다.
특히 영문판 『My First Exploration of P.N.U., Told by a Senior』도 함께 출간돼 부산대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 학생과 해외 독자들에게 부산대 캠퍼스의 역사와 의미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간은 부산대 출판문화원이 기획한 ‘K-Culture in Busan’ 시리즈의 일환으로 발간된 첫 번째 책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립대학인 부산대의 역사와 캠퍼스 이야기를 선배가 후배에게 이야기하듯 평이하고 친근한 문체로 담았다.
부산대 출판문화원의 시리즈는 서울 중심의 K-Culture와는 다른, 부산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생성된 K-Culture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에 발간된 『선배가 들려주는 나의 P.N.U. 첫 탐험』을 시작으로 부산의 돼지국밥·영도 등을 주제로 2028년까지 총 10권이 차례로 발간될 예정이다.
한문학과 교수인 저자는 평소 강의에서 부산대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하며 ‘효원’, ‘문창’, ‘금정산’, ‘장전동’ 등 학교와 관련된 한자어와 캠퍼스 곳곳의 비석에 새겨진 한자, 건물 내부 액자 속 한문 문장 등을 수업 자료로 활용해 왔다. 이러한 경험이 이 책을 집필하는 데 중요한 바탕이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의미는 ‘부산대’라는 같은 공간을 공유하는 세대 간의 연결성을 이어 준다는 점에 있다. 서로 다른 시기에 같은 캠퍼스를 경험한 세대들이 이 책을 통해 부산대의 기억과 문화를 함께 나누고 이어가는 ‘전승(傳承)의 기록’으로, 한 세대가 경험한 부산대의 시간을 다음 세대와 공유하는 데 그 가치를 둔다.
저자인 권정원 교수는 “이 책은 부산대를 설명하는 완전한 안내서라기보다, 한 명의 선배가 먼저 걸어본 길을 조심스럽게 내어 보이는 기록”이라며 “독자들이 이 책을 계기로 부산대를 더 깊이 이해하고, 캠퍼스를 자신의 속도와 방식으로 경험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각자가 마주한 경험과 질문을 통해 저마다의 P.N.U.(부산대) 이야기를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책은 비매품으로, 교내 단과대학별로 배부될 예정이며 부산대 중앙도서관에도 비치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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