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자급률 높아질수록 세계 소고기 온실가스배출량 감소해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전북대학교는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이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소고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지’에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표하는 ‘가축사육단계에서의 국가별 소고기 탄소발자국(배출강도)’과 지난 60여년간의 우리나라 소고기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과 그 이유에 대해서 밝혀냈다. 그 결과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의 OECD 국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한우의 도체중량(지육량)은 164%(연평균 1.8%) 증가했다. 탄소발자국은 83%(연평균 3.1%)나 감소했다. 우리나라 소(한우, 육우, 젖소) 도축 두수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한우의 개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우 개량이 40여년간 진행된 후에도 2002년~2020년 기간 동안 도체중량이 23%(연평균 1.3%) 증가해, 한우 개량에 따른 소고기 탄소발자국 감축에 대한 지속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유통물량을 기초로 산출한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소고기의 평균 탄소발자국은 각각 ㎏당 이산화탄소상당량 13.9와 17.9로 수입 소고기의 탄소발자국이 29% 높았다. 국내산과 수입 소고기를 합한 국내 소비기준 소고기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약 1400만톤으로, 수입 소고기를 국내산으로 대체할 경우, 자급률이 10% 증가할 때 마다 34만5천톤의 온실가스가 감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와 같이 최단기간에 탄소배출량을 80% 이상 줄인 저탄소 개량 기술 체계를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시스템 수출도 가능할 전망이다.
연구를 총괄한 이학교 교수는 “이후 저탄소 형질을 반영한 한우의 육종 기술이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될 경우, 국내 축산 분야 탄소중립 목표의 달성과 함께 개발도상국에 축산탄소배출 저감 검증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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