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대학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에 사활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3-08 15: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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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개 선정, 대구·경북, 부산, 전북, 강원 등 총력
신규 선정 올해 마지막… 탈락 지역 대학 위기감 고조
부산시와 지역 19개 대학·기관·기업이 지난 7일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지역 19개 대학·기관·기업이 지난 7일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고 관련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부산시 제공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선정을 앞두고 지자체와 대학의 유치전이 치열하다.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신규 선정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여 각 지자체와 대학에서는 사업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지역혁신플랫폼사업은 교육부가 지자체와 대학 등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에 부합하는 핵심분야를 선정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정부지원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2020년 경남, 광주·전남, 충북 3개 지역 플랫폼이 선정됐다. 지난해는 대전·세종·충남이 신규로 선정됐으며 울산은 경남 플랫폼과 연합해 복수형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올해 기존 4개 플랫폼에 1740억원을 지원하고 2개 신규 플랫폼에는 7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2개 이상 지자체가 참여하는 복수형은 400억원, 단독으로 참여하는 단일형은 3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5년간 지원 받을 수 있다.


현재 사업을 수행 중인 지자체와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대구·경북, 부산, 전북, 강원, 제주 등 6개 지자체가 신규 선정 대상이다.


세 번째 도전하는 대구·경북은 이번에도 탈락하면 지역 대학들은 물론 지역 신산업 생태계까지 공멸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경북는 디지털융합부품을 대표산업으로 정하고 사업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경북대 등 지역 대학들은 4일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를 위한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 총괄대학인 경북대와 중심대학인 영남대를 비롯해 계명대, 대구대, 안동대, 금오공대, 포항공대 등 15개 4년제 대학과 영진전문대, 영남이공대 등 8개 전문대학 등이 참여했다.


경북지역 한 대학교수는 “이번에도 사업유치를 하지 못하면 지역 대학은 물론 기업, 지자체 모두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역 산업에 맞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개방·공유, 학생·학점 교류 등을 추진해 ‘대구경북혁신대학’의 설립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등 23개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지난 4일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대 제공
경북대 등 23개 대구·경북지역 대학이 지난 4일 ‘2022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유치를 위해 대구경북혁신대학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대 제공

부산시는 7일 지역 19개 대학·기관·기업과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혁신플랫폼사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부산지역혁신플랫폼은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스마트 해상항만물류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린에너지 융합부품소재 3대 핵심 분야에 9개 대과제, 20개 소과제를 설정했다. 이와 연계해 참여 대학의 강도 높은 대학교육 혁신사업도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역혁신플랫폼을 중심으로 울산, 경남과 초광역 협력을 강화해 수도권 일극화와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부울경 공동 번영의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지역내 10여개 대학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총괄대학인 강원대가 중심이 돼 ‘강원지역혁신플랫폼’ 선정을 위한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전북도는 지난달 28일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유치를 위한 전북지역협업위원회 협약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지역혁신플랫폼에는 지역 주력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핵심 분야 선정과 공동 과제 추진, 혁신 인재 양성, 대학 교육 혁신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지역혁신플랫폼 신규 선정을 희망하는 지역은 3월 28일까지 사업계획서 등을 포함한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신규 선정결과는 선정평가 등을 거쳐 4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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