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유아교육과 교수들 "신뢰성·실효성 없는 정성평가 지표 폐지” 촉구

임지연 | jyl@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3-03 16: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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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협,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규탄' 성명서 발표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들이 지난 2월 16일 발표된 5주기(2017∼2020)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대해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고 실효성 없는 정성평가 지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이 유치원에서 실습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들이 지난 2월 16일 발표된 5주기(2017∼2020)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대해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고 실효성 없는 정성평가 지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전문대 유아교육과 학생이 유치원에서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전문대교협 제공

[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전문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들이 지난 2월 16일 발표된 5주기(2017∼2020)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 대해 “정량평가보다 정성평가 지표의 점수 배점이 큼에도 명확한 평가 기준, 분석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고, 평가 신뢰성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양성기관의 과도한 노력만을 요구하고 있다”며 “신뢰성이 담보되지 않고 실효성 없는 정성평가 지표를 폐지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진단 기준에 의거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진단이 이뤄진다는 교육부의 심의의견은 예비유아교사 1164명의 정원감축을 단행하면서도 지나치게 가볍고 무성의하다”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개선하라”고 강조했다.


한국 전문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협의회(이하 한유협)은 지난 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목적에 위배된 무성의한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를 규탄하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개선을 촉구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유협은 성명서를 통해 “많은 대학이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에서 4주기에 비해 낮은 등급을 받았다”며 “교원양성기관의 질적 수준이 상향 평준화돼 가고 있는 상황에서 5주기 결과 점수가 갑자기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됐다는 사실은 2010년 이후 10년 이상 지속된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실효성을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5주기에서 확장된 정성평가는 교수 본연의 역할인 교육과 연구에 충실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와 증빙자료를 요구했다. 이렇듯 막대한 노력과 시간을 소모했음에도 아무 설명도 없이 수치로만 제시된 결과는 모호할 뿐이며, 우리에게 어떤 방향도 제시해 주지 못했다”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에 대한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의 불성실하고 무성의한 태도를 규탄했다.


이에 한유협은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정성평가에 대한 구체적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한유협은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정량평가 470점, 정성평가 530점으로 정성평가지표의 점수 배점이 크다”며 “진단 결과를 양적으로 등급화할 목적을 가지고 정성평가가 정량평가보다 더 큰 배점을 갖게 한 것과 명확한 평가의 기준이나 분석 결과를 제시하지 않는 정성평가 진단 결과는 결단코 인정할 수 없다. 정성평가 진단 결과의 모든 근거를 공개하라”고 말했다.


더불어 한유협은 납득 가능한 세부 진단 결과와 이의신청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도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각 기관이 교원양성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정확한 진단 결과를 제공하라는 것이다.


한유협은 “이외에도 교원양성기관의 자율적 개선을 도모한다는 ‘진단’의 취지와 본래 목적을 구현하기 위해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각 지표별 점수 분포와 해당 분포의 특이점, 개선방안 등을 제공해 진단 결과의 활용 방안을 밝혀야 한다”며 “등급제 결과로 교원양성기관을 줄 세우지 말고 교원양성기관 특성과 발전이 드러날 수 있도록 개선해 교원양성기관의 자율적인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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