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유아교육과 10곳 중 3곳 내년 정원 대거 감축…1100여명 준다

이승환 | lsh@dhnews.co.kr | 기사승인 : 2022-02-16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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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전체 80개대 중 22개대 유아교육과 C·D 등급
2023학년도부터 C등급 정원 30%, D등급 50% 감축 행정조치
정원 감축 규모 유치원 예비교사 1164명, 보건교사 30명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전경. 사진=대학저널 DB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내 교육부 전경. 사진=대학저널 DB

[대학저널 이승환 기자] '2021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18개 전문대 유아교육과가 C등급을 받아 2023학년도부터 학과 정원의 30%를 감축하는 행정조치를 받았다. 4개 전문대 유아교육과는 이보다도 낮은 D등급을 받아 정원의 50%를 감축하게 된다.


유아교육과를 개설한 80개 전문대의 28%인 22개대가 정원 감축 행정조치를 받음에 따라 내년 전문대 유아교육과 정원은 1100여명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1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이하 역량진단)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자료=교육부 제공

역량진단 결과 가톨릭상지대·대경대·선린대 등 18개 전문대 유아교육과가 C등급, 고구려대·광양보건대 등 4개 전문대 유아교육과가 D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교직과정으로 보건교사 양성학과를 운영하는 강동대·문경대 등 8개대가 C등급, 동강대·서라벌대는 D등급을 받았다. 교직과정으로 유치원교사 양성학과를 둔 동남보건대는 C등급을 받았다.


C등급 대학은 교원 양성 정원의 30%, D등급을 받은 대학은 정원의 50%를 2023학년도부터 감축하는 행정 조치를 받았다. 단 교직과정의 경우 2023학년도 신입생이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4년에 감원이 적용된다.


현직교원 대상 재교육 중심의 역량향상 과정을 둔 교육대학원 재교육과정 운영 대학 중에는 대구교대·진주교대 등 6개 교대가 C등급, 광주교대·전주교대는 D등급을 받았다.


C·D등급을 받은 교육대학원 재교육과정 운영 대학의 경우 정원 감축은 없지만 전공 신설 제한 등의 조치가 취해진다.


경인교대, 서울교대와 사범대학인 한국교원대는 역량진단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그 외 8개 교대는 B등급을 받았다. 정원을 감축해야 할 C·D 등급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교육부는 “이번 역량진단 결과에 따른 양성 정원 감축 규모는 전문대학 등을 통해 양성되는 유치원 예비교사 1164명, 보건 예비교사 30명 등 1194명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 정원 감축을 포함 교육부가 2018년 교대·교원대, 2019~2020년 일반대, 2021년 교대·교원대, 전문대학 등을 대상으로 4년간 실시한 5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결과, 전체 양성 정원 감축 인원은 4453명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상반기 중 ‘6주기(2022~2025)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기본계획’을 수립, 발표한다.


6주기 역량진단에서는 지난 해 12월 발표한 ‘초·중등 교원양성체제 발전방안’의 주요 내용을 반영해 교원양성기관이 미래형 교원양성체제를 갖춰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역량진단 대상, 일정, 방법, 지표, 후속 조치 등을 포함한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교원양성기관과 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토론회,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교원양성기관은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전문대학 등에 설치된 교원양성기관과 교육대학원 등을 뜻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교원양성기관의 체계적인 질 관리와 자율적인 발전 지원을 위해 교원양성기관의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성과 등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지난 199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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