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국내 최초로 대학원 졸업을 위한 필수이수 과목으로 ‘연구보안교육’을 지정했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연구보안교육’ 교과목은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설계됐다.
중앙대는 석·박사 논문 제출자격 요건과 졸업 요건으로 규정된 연구윤리 및 논문작성법 과목에 연구보안교육을 포함시켰으며, 이에 따라 대학원 학생들은 연구보안교육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해졌다.
연구보안교육은 국내외 기술유출 사례를 통한 연구보안 필요성과, 연구보안 과정과 수행방법 등의 내용이 담겨 연구자 스스로가 연구진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보안문제에 대해 보안활동을 실천할 수 있다.
연구보안은 연구개발을 통한 최종 성과물에 대한 보안뿐만 아니라 연구개발·기획, 수행 과정을 통해 산출되는 모든 자료에 대한 보안을 의미한다. 2022년 국가 연구개발 예산이 30조여원에 달하는 상황에서 연구보안은 창의적인 연구개발 성과물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요한 소양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연구보안교육 개발을 주도한 장항배 중앙대 원격교육지원센터장은 “대학원생이라면 졸업 전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연구보안교육을 꼭 받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성장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연구개발에 대한 보안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앙대의 이번 결정을 시작으로 다른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에도 연구보안교육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이번 연구보안교육 의무화를 시작으로 관련 후속조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수한 연구내용 보존과 권리화를 위해 연구보안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며, 연구기관과 대학이 연구보안 관련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에도 착수한다.
박상규 총장은 “좋은 연구성과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구성과 관련 보안을 잘 유지하는 것 역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산업보안학과를 보유한 중앙대는 연구보안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대학”이라며 “이번 조치를 계기로 연구보안교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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