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선발인원 증가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대로 수능 중요성↑
인문계열 영어 중요성 커져…EBS 변형에 철저히 대비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00일(8월 10일 기준)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 비중이 높아지면서 수시, 정시를 떠나 한 문제라도 더 맞히는 게 중요해졌다. 1점에 의해 등급이 바뀌거나 희비가 엇갈릴 수 있기 때문에 남은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관건이다.
10일 입시 전문가들은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춰 기본 개념 다지기부터 고난도 문항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등 전략적인 학습 계획이 필요하다”며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기본 점수를 확보하는 전략적인 학습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시모집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목표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며 “정시의 경우 올해 최대 50%까지 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수능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주요 대학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대학/전형별로 요구하는 수능 등급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별 기준을 꼼꼼히 체크하고 준비해야 한다.
남 소장은 “중위권 학생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대학을 적극 공략하는 것이 좋다”며 “논술 전형을 신설한 가천대, 고려대(세종)이나 신설 모집단위/전형을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정시모집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와 수학 영역에, 자연계열은 수학과 과탐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이 많기 때문에 목표 대학에 맞춰 주력 영역으로 선택해 학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수생 증가로 재수생 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위권 반수생 유입으로 고3, N수생 모두 평가원 모의고사보다 본 수능에서 매년 성적 하락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현재보다 최소 30% 이상 학습량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상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 수학에서 유불리를 근거로 선택과목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할 것으로 예측됐다.
자칫 다른 과목 학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위권 학생의 경우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서 특별한 점수 차이가 없는 학생은 유불리에 따라 일부 선택과목 변경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 대표는 “영어가 특히 인문계열 학생에게는 중요 변수과목이 될 수 있다”며 “수학에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보가 자연계열 학생에 비해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EBS 변형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구체적인 100일 학습 계획서를 만들라”며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성취감을 통해 학습 능률을 높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불안감을 유발하는 이야기를 외면함으로써 수능에 보다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시기별 입시·학습 전략을 통한 성취를 강조했다.
김 소장은 “8월에는 체력 관리에 힘쓰며 수시 원서접수와 모의평가 대비에 최선을 다하라”며 “9월에는 수시 지원 결정과 개념 마무리 학습을, 10월에는 수능 중심의 생활 패턴 확립과 문제풀이 위주 학습을 할 것”을 조언했다.
8월은 더운 날씨와 수시 준비 등으로 학습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체력관리에 힘쓰며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수능과 학생부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시 지원 가능 대학과 전형을 추려 정리하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대비해 수능 대비 학습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
9월은 9월 1일 모의평가를 치른 후 수시 원서접수 전까지 가채점 성적을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점검해야 한다. 또한 수시 원서접수가 9월 10일부터 시작되므로 수시 지원 여부 및 지원 대학을 선별해야 한다.
수시 원서접수가 끝나면 수능만 남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9월 모의평가를 비롯해 올해 치른 모의고사 전체를 꼼꼼히 복기할 필요가 있다. 특히,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는 오답 및 개념 정리뿐만 아니라 출제방식, 신유형 문항, 전반적인 난이도까지 세세하게 분석해야 한다.
10월부터는 새로운 지식 습득보다는 문제풀이 위주의 학습을 진행해야 하면서 생활패턴을 수능에 맞춰야 한다.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실제 수능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기출 모의고사를 풀고 시간 안에 다 끝낼 수 있는지, 주변 요인으로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입시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수능 100일을 앞두고 불안함을 떨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수험생에게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수능은 정시모집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 교과, 종합, 논술 전형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수능 준비는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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