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김상효 교수, 코로나 자가진단 PCR 키트 개발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4-14 15: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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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메디, 일반인도 진단키트 하나만으로 집에서 손쉽게 분자 진단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가천대학교 바이오나노학과 김상효(사진) 교수가 대표로 있는 필메디가 코로나 자가진단 PCR 키트를 개발했다.


14일 김 교수에 따르면 자가진단 PCR 키트는 일반인이 진단키트 하나만으로 집에서 손쉽게 분자진단을 하고, 현장에서 30분 내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진단키트는 연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필메디가 개발한 자가진단 PCR키트는 4가지 핵심적 기술이 결합돼 있다. 특히 별도의 장비나 전원 없이 키트에 일정한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핫팩을 사용해 등온 PCR로 핵산을 증폭해 진단하고, 외부오염을 차단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고 제작돼 일반인도 손쉽게 안내에 따라 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한 기존 PCR검사는 국내에서도 1인당 15만원에서 2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자가진단 PCR키트는 대략 20달러(한화로 약 2만4000원)의 비용으로 검사가 가능하다. 이 가격은 검사의 대상과 검사수를 대폭 늘릴 수 있기 때문에 효과적 방역이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바로 높은 정확도에 있다. 자가진단 PCR키트는 ▲현재 98%에 이르는 기존 PCR 검사에는 못 미치지만 90% 이상의 정확도를 실현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월 경북대병원에서 진행했던 전임상시험에서 민감도 95.45%, 특이도 95.45%의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다.


필메디는 자가진단 PCR키트가 일반인에게 유통되고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해 저온이 아닌 상온에서 유통과 보관, 사용될 수 있도록 시약의 동결건조기술을 적용해 자가진단키트로서의 상품성을 고려해 제작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미국과 영국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은 일상을 최대한 정상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방역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하고 있다.


신속진단키트는 항원검사키트로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고, 이를 임신진단키트처럼 현장에서 10~30분 내로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다. 문제는 이 진단키트의 정확성이 20~30% 수준에 머물러 충분한 방역효과 수단이 되기 어렵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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