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미얀마 유학생들 위한 지원 나서

오혜민 | ohm@dhnews.co.kr | 기사승인 : 2021-03-18 10:52:48
  • -
  • +
  • 인쇄
미얀마 유학생 11명에 매월 생활지원비 30만원씩 6개월간 1980만원 지원키로
계명대가 지난 16일 마련한 미얀마 유학생들과의 간담회 모습. 사진=계명대 제공

[대학저널 오혜민 기자] 계명대학교(총장 신일희)는 군사 쿠데타로 미얀마 국내 정세가 악화된 상황을 감안해 미얀마 유학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미얀마 유학생들은 최근 미얀마 군사 쿠데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족들과 연락이 끊겨 생사 여부를 걱정하는 한편 현지은행의 외화 송금 제한으로 학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명대는 미얀마 유학생 18명 중 국내에 거주하며 정부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는 11명 학생에게 1인당 매월 30만원씩 6개월간 180만원, 총 198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학기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총장특별장학금을 지급해 최대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미얀마 유학생들은 지난 16일 김선정 계명대 국제처장 등 국제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했다.


계명대에 유학 중인 에이먓몬딴(영어영문학전공 4학년)씨는 “한국에 와서 한국 역시 우리와 비슷한 시기를 겪은 것을 알게 됐다”며 “미얀마가 지금 잠시 힘들지만 어려운 시기가 지나고 나면 한국과 같이 평화롭고 잘 사는 국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일 학생부총장은 “미얀마 유학생 18명 중 일부는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있으며, 국내에 있는 학생들 역시 힘든 시기를 맞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미얀마 학생들에게 지원한 생활지원금의 재원은 '계명1%사랑나누기'에서 마련했다. 지난 2004년 계명대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계명1%사랑나누기는 900여명 교직원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원 가량을 모아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불우이웃과 난치병 학생 돕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혜민
오혜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