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영역 부상에 주목

[대학저널 백슬기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 영상학과 안상혁 교수가 대중문화 관점에서 불안을 분석해 책으로 엮었다.
최근 「불안은 감각을 잠식한다」를 출간한 안 교수는 영화와 드라마, 음악 등 현대 대중문화가 응집된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놀라운 부상에 주목했다. 안 교수는 “과거 주류사회 바깥의 직종으로 천대받았던 엔터테인먼트 영역이 감각과 감성의 직접성을 전면에 내세우는 문화의 시대에서는 최고로 선망 받는 분야가 됐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는 이런 현상을 플라톤 이후 지속된 감성과 이성 사이의 가치판단 기준이 뒤집힌 것으로 봤다. 또 과거의 철학에서 상상적 관념들이 이성적 변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규정한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이런 상상적 관념과 이성적 변용 사이에 ‘불안’이 있다고 이해했다.
안 교수는 불안이 현대 대중문화를 탐구하는 중요한 단초로 보면서 불안이라는 의미를 개척한 키에르케고어의 사상을 재해석하고 대중문화 관점에서 불안을 분석해 책으로 펴냈다.
안 교수의 저서로는 「중국 6세대 영화, 삶의 본질을 말하다」(2008), 「불안, 키에르케고어의 실험적 심리학」(2015), 「불안은 감각을 잠식한다」(202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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