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공대, 1학기 우수사례 및 교수법 공유로 2학기 운영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대학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개강을 실시한 지도 4주의 시간이 지났다. 지난 3월 코로나19의 가파른 확산세에 대부분 대학이 1학기 대부분을 비대면 방식 원격수업으로 진행했다. 갑작스러운 교육 환경 변화에 어려움을 겪은 대학도 있는 방면, 신속한 대응으로 원격수업의 우수사례를 남긴 대학도 있다. 각 대학 원격수업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① 1학기, 원격수업 ‘시스템 구축’ 최우선
② 2학기, 체계적 제도 통해 ‘수업의 질 제고’
1학기의 시행착오 끝에 많은 대학이 2학기 수업방침을 수립하며 수업 품질 제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다 세부적인 지침들로 수업 품질 제고가 기대가 되고 있다. 각 대학들의 2학기 수업방침은 뉴 노멀 시대 미래교육의 해답이 될 것이다.
강원대, ZOOM 통해 실시간 맞춤형 교과지도 실시
스마트 캠퍼스 ‘e-루리 시스템’ 서버 증설
강원대학교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수업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수업 품질 제고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온라인 오피스아워 튜터링’이다. 강원대는 전임교원이 이론교과목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경우 오피스아워를 통해 공지하고 실시간 화상으로 맞춤형 교과지도를 실시하도록 했다.
실시간 수업 플랫폼 ZOOM을 활용해 교수와 학생이 강좌당 주 1시간 이상 실시하는 것이다. 3개의 강좌를 비대면으로 진행할 경우 3시간 이상 오피스아워 튜터링을 진행해야 한다. 질의응답 및 맞춤형 학습지도를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관리 및 학습의 장으로 운영된다.
학기 초 교수가 운영 일정 등에 대해 사전 공지하고, 당일 수강생에게 접속을 안내, 보충학습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 접속하면 튜터링을 진행한다. 강원대는 이를 통해 수업에 대한 피드백, 학습 이해도 증진, 심화학습과 예습 안내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오피스아워 튜터링 등 원활한 원격수업을 위한 스마트 캠퍼스 ‘e-루리 시스템’ 서버 및 동영상 변환 장치 증설, 시스템 메모리 확충, 무선AP 도입 등으로 온라인 수업 인프라를 개선했다. 1학기 동안 접속 지연, 로그인 제한 등의 문제가 발생한 데 대응한 것이다.
이외에도 교수 수업역량 강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e-에듀센터 전문인력 보강, 녹화스튜디오 증설, 표절검사시스템 도입 등의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
금오공대,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 공유
교수 통섭 연구모임으로 교육 환경 대응
금오공과대학교는 1학기 전 기간, 전 과목 비대면 수업을 운영했다. 이를 바탕으로 한 1학기 원격수업 우수사례집 ‘KIT Teaching KIT’를 8월 말 발간했다.
KIT Teaching KIT는 크게 2학기 수업 운영방안, 수업 운영을 위한 팁, 손쉽게 활용하는 수업 툴, 원격수업 우수사례로 구성됐다. 우수사례와 함께 미래형 공학 교육을 위한 다양한 교육 매뉴얼을 대학 내에 공유함으로써 2학기 원격수업을 더욱 개선시키고, 학생들에 고품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소재공학부 2학년 전공과목 ‘재료열역학1’ 강의를 맡은 조경훈 교수는 10건의 우수사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조 교수가 원격수업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최대한 대면 수업에 가까운 환경 구축하기’였다. 그는 “재료열역학 과목 특성상 학습 범위와 전달해야 하는 지식의 양이 상당하고, 교재 난이도를 고려했을 때 자율적 학습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기존 대면 수업과 거의 동일한 진도로 학습이 가능하도록 주차별 강의 내용을 설정하고 동영상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PPT 슬라이드와 칠판 판서 장면에 모두 녹화되는 강의실에서 강의를 녹화하고 업로드해, 학생들이 주차별로 정해진 기간 내에 반복학습하도록 했다. 조 교수는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동영상 강의를 복습했다. 미참여 학생에게는 참여를 유도하고, 질문사항의 경우 이메일 질의답변을 통해 해소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원격수업의 어려움을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금오공대는 ‘원격 병행 수업 제안 공모전’을 실시해 각 교수들이 원격수업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기계시스템공학과 오충석 교수, 환경공학과 이승환 교수, 교양교직과정부 김혜경 교수는 각 전공에 맞게 ‘플립러닝’을 활용한 교수법을 제시했다.
또 원격수업 학생들의 동기 유발을 위해 교육학자 Keller의 ARCS모형을 예로 들며 ‘주의집중’, ‘관련성’, ‘자신감’, ‘만족감’ 설정과 교육 질 제고를 위해 ‘실재감’, 최신 학습 트렌드 ‘에듀테크’ 활용 교육 등을 강조했다.
이러한 신속한 대응은 금오공대 스스로의 적극적인 자구책 마련에서 기인했다. 금오공대는 언택트 시대의 교육 환경에 혁신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교수 통섭 연구모임을 1학기간 8차례 진행한 바 있다.
이들은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회차별로 게스트를 초청해 각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딥 체인지(Deep Change)를 통한 교육 혁신’, ‘비대면 수업에서의 학습자 동기와 한계점 극복방안’ 등의 주제로 교육 혁신 프로세스 구축 전략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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