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북한까지 연장방안 추진

임승미 | l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8-05-29 17:27:30
  • -
  • +
  • 인쇄
지질관광사업단, UNESCO와 협의 중

[대학저널 임승미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단(단장 허민 부총장)은 29일 무등산권역 세계지질공원 범위를 북한 총석정(叢石亭)일대까지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오는 6월 26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보다 깊이 있게 협의하자는 제안을 유네스코 관계자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관련한 범위를 국경을 초월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데다, 지난 4월 전남대 사업단과 1차 논의한 내용을 내부 검토를 거쳐 나온 반응으로 보여 추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유네스코 파리본부 세계지질공원 책임자인 패트릭 맥키버(Patrick J Mc Keever) 박사도 ‘인류공영과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 사업 이념에 부합하는 좋은 아이디어’라며 호응하고 있어 국제기구와 함께 하는 남북교류 사업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유네스코 측은 전남대 사업단이 북한 총석정 일대에 대한 학술조사 및 보고에서부터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범위에 포함하거나, 독자적으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하는 방안 등에 대해 전 과정을 주도해 줄 것을 바라고 있다. 반면 유네스코는 국제기구로서 북한과의 접촉 및 입장 조율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사업단은 무등산권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신규지역에 대한 세계지질공원 세계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미 2년 전부터 미얀마 포파(Mt. Popa)산에 대한 학술조사 및 세계지질공원 등재 지원을 요청받을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유네스코 파리본부도 지난 4월 총회에서 전남대 사업단이 보유한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적 역량과 지질공원 등재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 그리고 지질공원의 세계화를 위한 탄탄한 프로그램 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허민 지질관광사업단장은 “6월 몽골에 이어 7월 광주에서 유네스코 전문가들과의 만남이 약속돼 있어서 추진 논의는 원활하고 사업단도 역량 발휘가 준비된 상황”이라며 “특히 남북교류의 물꼬를 트는데 관계기관과 국제기구까지 협력한다면 전남대가 해야 할 역할을 주저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의사를 밝혔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