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 자부심···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등 성과 우수
NCS지원센터 설립,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KCS 개발, 예술계열 NCS 도입 선도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국내 대표 특성화 전문대학,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가 NCS 시대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NCS는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약어로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의미한다. 정부는 2002년 NCS를 도입한 뒤 현재 능력중심사회 실현을 위해 NCS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계원예대는 NCS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 직무능력을 갖추고 능력중심사회를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NCS 기반 능력 중심 채용 확대
#1. 한국정보화진흥원은 NCS를 기반으로 ‘2016년 정규직 공개채용’을 실시했다. 이에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 학교명, 학점, 가족사항 등 스펙 대신 직무 수행 관련 교육, 활동, 경험 등을 기재했다.
#2.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16년 NCS 기반 직무역량측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했다. 당시 MG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입사지원서에 증명사진 첨부란과 어학성적 기재란을 삭제했다. 대신 지원자 전원에게 MG새마을금고중앙회 조직 적합도 검사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기업체에 NCS 바람이 불고 있다. 스펙 중심 채용에서 능력 중심 채용으로 바뀌고 있는 것. 그렇다면 NCS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NCS란 국가가 직무능력을 산업부문별·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직무능력은 ‘직업기초능력(의사소통·수리·문제해결·자기개발·자원관리·대인관계·정보·기술·조직이해·직업윤리)’과 ‘직무수행역량(지식·역량·기술)’으로 구분된다. 또한 NCS 직무 유형은 ‘대분류→중분류→소분류→세분류’ 순으로 구성된다.
기계 분야(대분류)를 예로 들어보자. 중분류에는 기계설계, 기계가공, 항공기 제작 등이 포함된다. 중분류에서 기계가공을 선택하면 절삭가공, 금형, 프레스금형조립 등이 소분류로 나뉜다. 이어 소분류에서 금형을 선택하면 사출금형설계, 사출금형조립, 프레스금형 품질관리, 프레스금형조립 등이 세분류로 등장한다. 마지막으로 세분류의 사출금형조립을 선택하면 능력단위로 ‘다듬질 역량’이 제시된다. 쉽게 말해 기계 분야에서 사출금형조립 업무를 하고 싶다면 NCS에서 규정한 직업기초능력과 ‘다듬질 역량’을 갖춰야 한다.

NCS지원센터 설립,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
정부의 NCS 정책과 기업체의 NCS 기반 채용 확대에 따라 이제 NCS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대학들은 기존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NCS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있다. 계원예대 역시 NCS지원센터를 중심으로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오윤석 계원예대 NCS지원센터장은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을 준비하면서 2014년 NCS지원센터를 설립했다”며 “계원예대의 중장기 발전계획에 부합하고 ‘디자인산업 혁신 인재(D-innovator)’ 양성을 위한 NCS 기반 교육사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계원예대는 올해 NCS 도입 3년차(2015학년도 시범 운영→2016학년도 정식 운영→2017학년도 확대 운영)를 맞았다. 시기가 짧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먼저 전체 16개 학과 가운데 11개 학과가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과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 해당 학과는 광고·브랜드 디자인과, 시각디자인과, 게임미디어과, 디지털미디어 디자인과, 영상디자인과, 애니메이션과, 산업디자인과, 화훼디자인과, 건축디자인과, 실내건축디자인과, 전시디자인과, 공간연출과다. NCS 기반 교과목은 2015학년도 93개에서 2016학년도 150개로 확대됐다.
또한 계원예대는 NCS의 성공 여부는 교수들에게 있다고 판단, 교수들의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 이에 ‘NCS 및 현장중심 기반 교육과정 개발(개편)의 이해’ 세미나, ‘NCS 및 현장중심 기반 교육과정 운영(수업설계 및 평가)’ 워크숍 개최, 해외 우수기관 벤치마킹 등을 시행했다.
오윤석 센터장은 “NCS의 시작은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다. 교육과정은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열심히 했다”면서 “산업체의 현재 상황과 미래까지 내다보는 교육과정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교수들이 열심히 참여, 객관적이고 검증된 분석을 통해 교육과정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NCS 기반 교육과정 개편에 산업체가 적극 참여하는 것도 계원예대의 성과다. 특히 계원예대는 산업체와 정규 교과과정 외에 비교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와 ㈜앤트리데브의 컴퓨터 그래픽디자인 직무역량 심화프로그램을 비롯해 ▲애니메이션과와 ㈜한국비주얼, ㈜새롬애니메이션, ㈜한호흥업의 하모니트레이닝 교육프로그램 ▲시각디자인과와 ㈜활자공간의 한글 폰트 상용화 프로그램 ▲영상디자인과와 ㈜크리에이티브워커스의 MCN 콘텐츠 분석 및 기획 제작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비교과 프로그램은 하계방학과 동계방학에 실시된다.
계원예대는 NCS를 도입하면서 교육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실제 실험실습 기자재와 교육용 집기 구입에 전체 예산의 72%가 투입됐다. 예를 들어 애니메이션과는 컴퓨터 등을 구입, 디지털애니스튜디오와 학생작품제작스튜디오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KCS 개발, 예술계열 NCS 도입 선도
계원예대는 국내 유일 예술 디자인 특성화 대학이다. 예술 관련 학과가 5개, 디자인 관련 학과가 11개다. NCS 기반 교육과정 개발 및 개편이 완료된 학과들의 경우 모두 디자인 관련 학과다. 디자인은 산업화와 직결되기 때문에 NCS 도입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하지만 예술 관련 학과의 상황은 다르다. 예술 분야는 NCS가 개발돼 있지 않다. 아니 개발조차 불가하다. 이에 계원예대는 예술 분야 NCS 도입을 목적으로 KCS를 개발했다. KCS는 ‘Kaywon Competency Standards’의 약어다. 한 마디로 계원예대 버전 NCS다. 계원예대는 ‘NCS와 KCS’ 기반의 창의교육모델을 운영하며, 예술·디자인 분야 NCS 도입과 확산을 선도하고 있다.
오윤석 센터장은 “디자인, 예술, 애니매이션 분야는 계속 유망한 직종이다. 국가기관 자료에서 디자인 등이 매우 유망한 직종 상위권에 랭크됐다”면서 “계원예대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디자인 분야의 혁신적 전문가를 양성한다. 디자인 분야와 예술 분야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계원예대는 최선의 선택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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