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건국대학교(총장 민상기)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 연구단(단장 이재우 교수,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이 국산화에 성공한 '2인승 경량항공기(KLA-100)'가 지난 20일 전남 고흥 항공센터에서 초도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경량항공기 개발은 국내외 레저용 항공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실제로 국토부에 따르면 국내 경량항공기는 2010년 43대에서 2017년 208대로 증가했다. 전세계 규모도 같은 기간 1만 1000대에서 1만 7000대로 늘었다.
국산화에 성공한 이번 KLA-100은 첨단 탄소복합재료(Carbon composite)를 사용해 기체를 경량화했다. 진동에 강하고 회전 회복 특성을 강화해 설계됐다. 또한 조종실 비행계기·바퀴다리 등 주요 부품의 80%를 국산화하는 등 국내 기술을 최대 활용해 개발했다. 고효율 저탄소 신형엔진과 비행 상황에 맞게 피치 조절 프로펠러를 장착했다.
항공기의 최고속도는 시속 230㎞이며 최대 이륙중량은 600㎏이다. 최대 운용고도는 4267m이다. 탄소섬유 소재로 만들어 바다에 비상착륙하더라도 가라앉지 않고 뜬다. 동력 없이 글라이딩으로 활공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기체용 낙하산을 장착해 위기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최대 6시간·1400km 비행까지 가능한 130리터 규모의 연료적재 공간과 국산 첨단 항법시스템, 자동비행장치 및 넓은 조종실 등을 갖춰 조종 편의성도 향상됐다.
아울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설계 및 제작 전 과정에 대한 품질검사도 국내 전문기관(항공안전기술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을 통해 완료했다. 이번 경량항공기 개발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베셀, 퍼스텍㈜, 건국대 산학협력단 등 총 10개 관련 업체 및 기관에서 160여 명의 기술진이 참여해 항공인력의 고용 창출과 전문 기술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재우 교수는 "베셀을 중심으로 하반기 활주로를 구축하고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대로 내년 본격적으로 양산과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내수용은 물론 일본·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먼저 공략한 후 IT를 접목해 미주와 유럽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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