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학생들과 함께하는 수형자 사회복귀 교육"

이희재 | jae@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7-19 1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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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구치소 수형자 대상 인문학 특강·음악 공연 등 실시

[대학저널 이희재 기자]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울산구치소 수형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재능기부를 진행, 화제가 되고 있다.


울산대는 지난 2015년 7월 울산구치소에서 수형자들이 사회에 보다 쉽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집중 인성교육을 시작했다. 이는 '사회로부터 혜택 받은 교수집단으로 이루어진 대학이 사회의 어두운 곳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사회적 책무'라는 오연천 울산대 총장의 신념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교수들의 자발적 재능기부를 통해 인문학 특강, 심리치료, 연주회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 27회, 2016년 42회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그리고 올해는 음악을 전공한 학생들이 참여함으로써 수형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재능기부 활동 일환으로 제1·2 바이올린, 플루트로 구성된 음악학부 앙상블 연주단이 지난 14일 울산구치소를 찾아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롤프 러블랜드의 <어느 시월의 멋진 날에>,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리베르 탱고> 등의 곡들로 수형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이 연주단은 오는 8월 28일까지 구치소에서 세 차례 공연을 갖는다.


이와 더불어 지난 18일에는 이한준 울산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성인병과 운동'을 주제로 한 특강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건강 유지법을 소개했다.


이밖에도 울산대 프랑스어·프랑스학과 김진식 교수의 '굳은 생각 말랑말랑하게 만들기', 첨단소재공학부 김진천 교수의 '아이언맨 되기 프로젝트', 경제학과 조재호 교수의 '생활 속의 경제학', 건축학부 성인수 교수의 '자신과 떠나는 길' 등 수형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특강이 이어지고 있다.


김승현 울산구치소 사회복귀과 교정과장은 "대학의 재능기부 교육 참가자는 출소를 앞둔 수형자들"이라며 "건강 유지법에서부터 경제 분야까지 이들의 사회복귀에 도움이 되는 주제뿐만 아니라 음악 공연까지 해줘 수형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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