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은 뒷전, '논문 표절·이념 편향' 공방

최창식 | cc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7-06-29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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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 청문회

[대학저널 최창식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국회 청문회가 일단락됐다. 예상대로 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는 논문 표절, 이념 편향을 둘러싼 여야의원들의 뜨거운 공방이 오갔다. 교육부장관의 청문회 역시 후보자의 자질에 대한 검증보다는 ‘논문이 표절이다’, ‘아니다’라는 공방과 김 후보자에 대한 ‘사상 편향성’이 청문회의 주요 이슈로 부각됐다.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한 자사고, 특목고 폐지 여부에 대해 “자사고, 외고, 국제고가 입시학원화 되어 있는 등 여러 병폐가 명백한 만큼 국가 교육 차원에서 폐지를 검토해야 한다”며 “국가교육회의에서 교사, 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과목 절대평가의 도입과 관련해 “오는 8월 초까지 수능개편안 고시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남은 기간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하겠다”며 “다만 곧바로 수능 자격고사화로 가는 건 너무 급진적이며, 절대평가 과정을 거쳐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3 학생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은 새 교육과정(2015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하는데,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올 하반기에는 개편 방안을 발표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교육공약 중 하나인 고교학점제에 대해서도 그는 “서구 선진교육국에서는 보편적인 제도로 우리도 진척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김 후보자는 야당의원들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해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장관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만일 나중에 논문 부정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명이 나면 어떻게 하겠나”는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의 질문에 “거기에 맞게 거취를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장관직 사퇴까지 포함되는 말인가”라고 거듭 묻자, 김 후보자는 “사퇴까지 포함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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