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代 를 이은 나눔’…형제 변호사 서울대에 장학금 쾌척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2-21 17: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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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추모하며 기부 실천한 형제 변호사

[대학저널 이원지 기자]서울대학교(총장 성낙인) 법대와 하버드대 법과대학원에서 유학 후 변호사로 활동중인 오용호(65, 변호사 오용호법률사무소), 오양호(54,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두 형제가 모교 서울대에 7억 원을 쾌척했다. 형제 변호사는 4년 전인 2012년에도 ‘오영일(吳榮一)·오봉호(吳俸鎬) 희망 장학기금’에 3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로써 서울대에 쾌척한 기부금이 총 10억 원에 이른다.


서울대는 21일, 성낙인 총장과 오용호·오양호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이 된 아버지 오영일(前전북 학무국 장학관)씨와 형제 오봉호(서울대 의학과 1982년 졸업)씨를 추모하며 장학기금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오영일(吳榮一)·오봉호(吳俸鎬) 희망 장학기금’을 故 오봉호 선생 아들이 졸업한 서울대 물리천문학부를 비롯해 의대, 법학전문대학원 학생 중 가정 형편이 어려운 후배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용호 변호사는 “5남매 중 4남매를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하여 서울대에 합격시킨 부친의 생전 가르침과 정신과 전문의이자 군의관으로 근무 중 세상을 일찍 떠난 동생을 추모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하며 “아버님께서는 일제 강점기에 어렵게 학업을 마친 전주사범학교 시절을 들려주시며 생전에도 몸소 나눔을 실천해오셨고 이제 우리 형제들이 그 모습을 보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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