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교수들, 최순실 씨 딸 의혹 해명 촉구

이원지 | wonji@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10-14 18: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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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이원지 기자] 이화여대 교수들이 최순실 씨의 딸 정모 씨의 입학·학사 관리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최경희 총장에게 촉구하고 나섰다.


이화여대 교수협의회는 13일, 교수협의회 홈페이지에 '입시 관리와 학사 문란에 관해 해명을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과 공문을 올렸다.


교수협은 "연일 매스컴을 타고 흘러나오는 이화 관련 소식을 접하면서 교수로서 자존심을 추스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불거진 문제들은 명예심을 갖고 연구하고 학생을 가르치는 수많은 교수들과 성실히 과정을 이수하는 모든 학생들을 능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학사를 농단하고 성실하게 자기 직무를 수행하는 교수들과 학생들을 농락한 일은 대학이라는 제도 자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대단히 충격적인 일"이라며 "오늘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과연 이화여대가 대학으로서의 자기 가치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근본적 의구심마저 갖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교수협은 "학교 운영의 책임을 맡는 총장께 해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다"며 "아울러 교수협에서는 입시와 학사 문란 행위에 관한 진상위원회를 구성해 좀 더 구체적으로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교수협이 최 총장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정 씨의 입학, 학사관리, 공문유출이다. 구체적으로는 ▲2014년 수시 마감 기한 이후 획득한 금메달이 실적에 반영된 점, 면접 당시 금메달과 선수복 착용이 형평성에 어긋난 점 ▲입학 이후 학교에 거의 출석하지 않았는데 문제없이 재학 중에 있으며 현재에도 계속 재학 상태인 것으로 나오는 점, 계절학기 과목에서 출석하지 않았다는 학생들 증언에도 수업의 3분의 2를 참여했다고 한 점 ▲학생들이 자신들을 고발한 졸업생 권성희 변호사를 고발해달라고 요청한 공문이 당사자인 권 변호사에게 유출된 경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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