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에 융합 · 글로벌 · 창업교육 더한 경북대 컴퓨터학부 ‘글로벌SW융합전공’

신효송 | shs@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9-28 09:58:07
  • -
  • +
  • 인쇄
[주목! 신설학과] 경북대학교 컴퓨터학부 글로벌SW융합전공

프라임사업 선정으로 운영…역사와 전통의 컴퓨터학부 소속전공
다양한 분야로 진출 가능한 새롭고 도전적인 전공


[대학저널 신효송 기자] 경북대학교가 2015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이하 SW중심대학 사업)’, 2016년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 사업-글로벌SW융합 부문(이하 프라임사업)’에서 선정돼 ‘IT특성화 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 이 두 사업 선정에 많은 기여를 한 곳은 단연 컴퓨터학부다. 경북대 컴퓨터학부는 국내 IT산업의 기초를 닦은 수많은 인재들을 양성한 학부로 명성이 높다. 현재 컴퓨터학부는 프라임사업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새로운 전공을 개설,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을 이끌 혁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SW융합전공’이 그 주인공. <대학저널>이 정순기 프라임사업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업률 80% 이상, 각종 국책사업 유치에 빛나는 컴퓨터학부 소속전공


“경북대 컴퓨터학부는 국내 IT산업의 역사와 함께한 전통 있는 학부이다.” 정순기 프라임사업단장(글로벌SW융합전공 주임)은 학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경북대 컴퓨터학부는 1974년 설립된 공과대학 전자계산기공학과(컴퓨터공학과)가 전신이다. 이후 1988년 설립된 자연대학 전자계산학과(컴퓨터과학과)와 1992년 설립된 상주대(현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컴퓨터시스템학과가 통합돼 지금의 IT대학 컴퓨터학부로 발전하게 된다. 수많은 IT기업과 공공기관에서 경북대 출신 임원들이 활동할 정도로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
컴퓨터학부는 현재 SW중심대학, 프라임사업 외에도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BK21플러스사업 등 다수의 국책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 예산을 바탕으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의 장학금, 교과과정의 혁신, 다양한 비교과 교육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힘쓰고 있다. 최근 5년간 취업률은 80% 이상으로 SW분야 대기업, 금융기관, 공기업, 대구이전 공공기관 등에 취업을 하고 있다. 취업자의 경우 거의 100% 전공일치 분야에 취업을 한다.
또한 기업과의 연계전공을 운영하고 있어 매 입시마다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삼성SW트랙과 삼성SW비전공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용계약형 SW전문인력양성사업에도 참여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SW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SW핵심을 익히고 융합·글로벌·창업교육 받는 방식
이렇듯 오랜 역사와 다양한 국책사업 보유,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컴퓨터학부이기에 새롭게 개설되는 글로벌SW융합전공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정 교수는 글로벌SW융합전공에 대해 “기존 컴퓨터학부가 SW전문인력을 양성한다면 이 전공은 SW융합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SW융합전공 학생들은 1, 2학년에 SW기초과목 및 SW핵심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3, 4학년에는 SW융합을 위해 학생들이 희망하는 분야를 부전공, 복수전공, 융합전공 등의 SW융합 다중전공으로 이수하게 된다. 또한 재학 중에 다중전공 이외에 해외인턴 및 기술창업 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한 상태이다.
즉 기존 컴퓨터학부의 SW교육에서 일부과정을 배우고, 그 외 창업, 다중전공, 글로벌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이 이 전공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경우 SW에 있어서는 전공능력이 떨어지지 않나는 질문에 정 교수는 “이산수학, 기초프로그래밍, 자료구조, 알고리즘 등 SW의 핵심은 모두 배울 예정”이라며 “특히 입학 전 예비대학 과목 수강을 권장토록 해 이를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전공 선택 가능, 글로벌프로그램도 강점
3, 4학년에 선택하게 될 SW융합 다중전공과 글로벌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SW융합 다중전공의 경우 이미 운영하고 있는 빅데이터전공(컴퓨터+통계+수학), 핀테크전공(컴퓨터+경영), 미디어아트전공(컴퓨터+미술), 건설IT전공(컴퓨터+토목)을 비롯하여 SW융합이 가능한 학과들과 논의를 통하여 농업IT, IT정치, 디지털정보관리, 바이오전공, 로봇, ICT융합, 비지니스 인텔리전스 등을 개설 추진 중이라고 한다. “벼농사에서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는 기술, 로봇기자가 기사를 자동으로 쓰는 기술, 증권시장에서 시세를 예측하는 기술 등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산업과 융합이 가능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 교수는 대부분의 분야에서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글로벌SW융합전공의 가치는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프로그램은 기존 컴퓨터학부 학생들의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경북대 컴퓨터학부에서는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 헝가리 부다페스트 기술경제대학, 폴란드 바르샤뱌공과대학 등과 해외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 교류대학으로의 교환학생 프로그램, 미국 퍼듀대학, 산호세주립대학, 인도 크라이스트대학 등을 통한 해외연수, 해외봉사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SW융합전공 재학생들은 경북대 국제교류원 및 컴퓨터학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에 참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도 발굴 중이라고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갖춰야 하는 영어 소통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SW실용영어 등의 영어강좌 교과목을 신규 편성한다. 외국인 계약교수를 추가 채용하며 신임교원 채용 시 영어강의가 가능한 교수를 우선 선발하는 등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총 138억 원 정부지원금을 받는 프라임사업 기반 전공이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도 풍성하게 지원된다. 이외에도 SW예비대학 참여지원,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지원, 창업DIY실습실 구축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창업교육 의무 이수, 새로운 분야 진출 기대
앞서 소개된 것처럼 글로벌SW융합전공은 학생들의 창업교육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1, 2학년에는 창업기초 교과목으로 ‘SW창업특강’과 ‘기업가정신과 벤처창업’을 수강하게 되며, 3, 4학년에는 창업실무 교과목으로 ‘창업실무교과’, ‘스타트업설계’, ‘알기쉬운창업마케팅’을 이수해야 한다. 정 교수는 “앞으로 우리나라는 저성장으로 인한 인력수요의 변화, 기술창업에 의한 혁신 요구, 프로젝트 기반 교육의 필요성 등으로 인해 창업역량은 졸업생의 진로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취업 방향 또한 창업처럼 새롭고 도전적이다. 글로벌SW융합전공이 지향하는 취업역량 강화방안은 학생들이 다중전공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취업/창업분야를 새로운 SW융합분야로 확대해 가는 것이다. 여기에 기존 컴퓨터학부의 높은 취업률과 인프라가 뒷받침되기 때문에 새로운 분야로의 높은 취업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


“목표가 분명하고 SW와 창업에 관심 많은 수험생의 지원 기다려”
글로벌SW융합전공은 올해 수시로 54명, 정시로 50명 총 104명을 모집한다. 어떤 학생들이 지원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정 교수는 “본인의 미래에 대한 뚜렷한 목표가 있는 학생, SW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높은 학생, 창업에 대한 도전 의식이 있는 학생, 글로벌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학생이 경북대 컴퓨터학부 글로벌SW융합전공이 바라는 인재다. 본인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의지가 있는 인재가 많이 지원해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교수들과 함께 자신의 꿈을 실현해가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