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소통과 화합 주도하는 ‘윤리적 인재’ 키운다”

정성민 | jsm@dhnews.co.kr | 기사승인 : 2016-08-30 13: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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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가톨릭대학교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 아래 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
다문화 환경 갖춰진 캠퍼스에서 글로벌 리더십 배양···영혼과 철학 있는 ‘대학 3.0’ 지향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 가톨릭대학교(총장 박영식)의 모토다. 가톨릭대는 ‘바른 변화가 가장 빠른 변화’라는 모토를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 교육을 실현한 결과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ACE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사업)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이하 CORE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대학재정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또한 전국 대학들의 희비가 엇갈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가톨릭대는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 3.0’을 지향하며, 소통과 통합 능력을 갖춘 ‘윤리적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 사회 등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
가톨릭대는 2010년부터 ACE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CE사업이란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가톨릭대는 교육 수요자 중심의 유연한 교육과정이 학부교육 선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학생과 사회 목소리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설·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주제를 정해 탐구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한 협력학습 커뮤니티와 창의적 솔루션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또한 가톨릭대는 학생과 산업체 수요 조사 결과를 교과목 개설에 반영하는 ‘예비수강신청제도’와 △SOS(Support Our Students) 클래스(학업 수행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을 별도 지원) △학습 클리닉(효과적인 학습법 지도) △CALL(Computer Aided Learning Laboratory, 학업 수행에 필요한 컴퓨터 활용 능력 향상 지원) 등 학생들의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융·복합전공과 트랙도 주목된다. 이는 전공·학문 영역 간 교과과정을 복합적으로 구성함으로써 새로운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는 제도다.

인문사회계열 중심 산학협력 추진
인문학 역량 · 사회 적합성 동시 강화

대학생들의 취업역량이 강조되면서 이공계열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의 산학협력도 중시되고 있다. 이에 가톨릭대는 인문사회계열 산학협력이 기업이 원하는 인재와 대학 인문사회계열 사이의 미스매치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인문사회계열 중심의 산학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가톨릭대는 인문사회계열 중심 산학친화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이공계 위주로 진행되던 캡스톤 디자인(졸업 논문 대신 창의적인 작품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도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과 현장실습을 인문사회계열에 과감히 도입했다. 그 결과 인문사회계열 19개 전공 가운데 15개 전공에서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개설했다. 11개 전공에서는 장기현장실습을 실시, 최근 3년간 장기현장실습 전체 참여 학생의 73%가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가톨릭대는 지난해에 수도권 장기현장실습 시범 대학으로 선정됐다. LINC사업 연차평가에서도 ‘현장밀착형 우수’ 대학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가톨릭대는 2012년부터 LINC사업을 수행하며 ‘TRI LINC’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뒤 이를 타 대학에 확산시키는 데 힘을 쓰고 있다. ‘TRI LINC’ 모델은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과정에서 ‘기업-교수-학생’을 연계하는 산학협력 모델이다.

최근 가톨릭대는 대학 인문역량 강화사업인 CORE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인문경영 융합(G-Humanage)’과 ‘글로컬 문화스토리텔링(G-Storytel)’을 통해 글로벌 인문 인재 양성 융합교육 선도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즉 인문학 역량과 사회 적합성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것이 가톨릭대 CORE사업의 비전이다.

CORE사업에는 국어국문학, 국사학, 종교학, 영어영미문화, 중국언어문화, 일어일본문화, 프랑스어문화 등 7개 학과가 참여한다. CORE사업 참가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글로벌 유목민 시대 필수 역량인 2개 외국어를 비롯해 기초회계 및 글로벌 지역회계, 정보통신기술(ICT) 능력을 집중 교육받는다.

다문화 환경 갖춰진 캠퍼스에서 글로벌 리더십 배양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국내에 조성된 다문화 환경에서 영어를 습득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하자.” 가톨릭대는 이러한 취지에 따라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을 국내 캠퍼스로 불러들이는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를 추구하고 있다. 2009년 개관한 영어기숙사 ‘김수환추기경국제관’이 ‘인바운드(Inbound) 국제화’의 베이스캠프다. 1100명 수용 규모의 ‘김수환추기경국제관’에서는 가톨릭대가 자체 개발한 집중영어기숙 프로그램, GEO(Global English Outreach)가 운영된다.

GEO는 실용영어부터 학문과 비즈니스 영어까지 전반적인 영어 학습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소수 인원 대상의 수준별 4단계 맞춤 수업과 함께 팝송,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클럽활동이 진행된다.

또한 영어기숙사 1층에는 글로벌 라운지가 위치하고 있다. 글로벌 라운지는 영문 작업 전용 PC, 원서, 영자신문과 영어카페인 O.B.F CAFE(Of the students, By the students, For the students) 등을 두루 갖춘 영어 전용 공간이다. 가톨릭대 학생들은 글로벌 라운지에서 어학뿐 아니라 글로벌 문화를 접하면서 글로벌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소통 · 통합 능력 갖춘 ‘윤리적 인재’ 양성
영혼과 철학 있는 ‘대학 3.0’ 향해 비상

‘교육 수요자 중심 교육 실현’, ‘인문사회계열 중심 산학협력 추진’, ‘다문화 환경이 갖춰진 캠퍼스에서 글로벌 리더십 배양’ 등 가톨릭대는 다양한 강점을 자랑한다. 그러나 가톨릭대의 최대 강점은 ‘인간 존중의 정신에 바탕을 두고 통합과 소통의 가치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현재 전 사회적으로 지식과 스펙만을 중시하던 풍토에서 벗어나 올바른 윤리의식을 갖춘 ‘바른 인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가치는 지난 161년간 인간 존중의 건학 이념을 바탕으로 ‘진리, 사랑, 봉사’의 가치를 추구해 온 가톨릭대의 역사와 일맥상통한다. ‘도덕적이고 희생정신이 투철한 윤리적 인재’가 바로 가톨릭대가 키우고자 하는 인재다.

이를 위해 인성, 지성, 영성의 균형 있는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톨릭대는 소통과 통합의 리더십을 지닌 윤리적 인재 육성을 목적으로 ‘윤리적 리더 육성 프로그램(ELP, Ethical Leaders Rearing Program)’을 자체 개발·운영하고 있다. ELP는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졸업 때까지 교과영역과 비교과영역의 인성·문제해결능력 분야에서 일정 점수를 취득하면 장학금 제공, 총장 명의 수료증, 취업 추천 시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가톨릭대는 인성, 지성, 영성의 균형 있는 교육을 위해 교양교육전담기관인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학부대학’은 산하에 △인성교육센터 △베나생(베품·나눔·생명) 센터 △창의교육센터를 두고 교양교과목과 ELP 프로그램, 사회봉사 등 인성과 교양교육과정을 총괄한다.

가톨릭대 관계자는 “가톨릭대는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 3.0’을 지향한다. ‘대학 1.0’이 좋은 프로그램으로 좋은 교육을 실시하는 대학이고, ‘대학 2.0’이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이라면 ‘대학 3.0’은 영혼과 철학이 있는 대학을 말한다”면서 “가톨릭대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주체로서의 대학을 넘어 영혼과 철학이 살아 숨 쉬는 대학으로 진화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의 대학교육을 선도하며 세상의 바른 변화를 주도할 윤리적·창의적 인재 양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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