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별 특성화된 교육환경 명지대 성장 견인”

부미현 | bm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11-04 13: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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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캠퍼스 투어]명지대학교

국내 최초 첨단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온·오프라인 학습 시너지 효과 창출


명지대학교가 최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평가받으며 주목받고 있다. 2008년 개교 60주년을 맞아 중장기발전계획 ‘VISION 2015 사랑과 창조의 글로벌 리더’를 내놓은 뒤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를 정책의 축으로 삼은 결과다. 지난해에는 정부로부터 교육역량강화사업 지원대학과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등 낭보가 이어졌다. 2012년 공학교육인증평가에서는 공과대학 11개 전 학과가 ‘인증적합’ 판정을 받았다. 2011년에는 정부 각 부처와 기업체로부터 619억 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수주했다. 세계 26개국 137개의 명문 대학들과의 교류를 통해 쌓은 글로벌 역량도 다른 대학에 뒤지지 않는다.


최근 들어 교육과 연구, 두 영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명지대는 서울(인문)과 용인(자연) 양 캠퍼스의 교육환경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역량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로 캠퍼스를 이원화해 계열별로 특성화된 교육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전문적인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인문캠퍼스에는 최첨단 유비쿼터스 환경을 갖춘 종합학술정보센터인 방목학술정보관이 완공됐고 용인캠퍼스에는 자연친화적 연구시설을 갖춘 차세대과학관과 친환경 에너지를 적극 활용한 제2공학관 및 제5공학관 등이 잇달아 완공되는 등 명지대는 글로벌 캠퍼스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는 중이다. 또한 명지대는 글로벌 카페, 컨퍼런스 룸, 외국인학생전용실, English Floor(생활관) 등 학생들의 국제화를 위한 시설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도 쉼 없이 달리고 있는 명지대로 캠퍼스 투어를 떠나보자.


<간추린 명지대 역사>


1948년 개교, 12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기독명문사학, 명지대의 전신은 서울고등가정학교다. 1952년 근대 여성교육기관인 근화여자초급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1963년 교명을 명지초급대학으로 바꾼 뒤 곧이어 4년제인 명지대학교로 개편했다. 1984년 종합대학교 승격 후 명지학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용인캠퍼스를 건설했다. 1990년대 이후 괄목할 성장을 이뤄 현재 단과대학 9개, 학부 12개, 학과 39개, 석사과정 48개, 박사과정 66개, 석·박사통합과정 20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과 특수대학원인 사회교육대학원, 사회복지대학원, 문화예술대학원, 부동산대학원, 경영대학원, 산업대학원이 개설돼 있다. 인문캠퍼스는 면적이 5만 5792㎡, 자연캠퍼스 136만 634㎡의 규모다.


▲ 아담한 캠퍼스 구성원들의 친근함 높여


서울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명지대 인문캠퍼스는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와 함께 일명 신촌라인으로 통한다. 신촌역에서 버스로 10여 분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다. 신촌 생활권이라해도 무방한 거리다. 홍보대사 박지혜(국제통상학과1) 씨는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몰려있는 곳이자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인 신촌 및 홍대 지역과 인접한 덕분에 청년들의 진취적인 기상과 상상력을 나누고 키울 수 있는 곳이 바로 명지대 인문캠퍼스”라고 강조했다.


인문캠퍼스에는 경영학 교육의 품질보증제도인 경영학교육인증을 획득한 경영대학, 학문적 깊이와 실용적 사고를 접목시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는 인문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광범위한 법학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법과대학이 있다.


주요 건물로는 경상관, 대운동장, 방목학술정보관, 별관, 본관, 생활관, 야외음악당, 학생회관, 행정동이 들어서 있다. 캠퍼스 크기만 크고 건물만 덩그러니 있는 교정이 아닌 그야말로 젊은이들의 웃음소리가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고 들리는 아담한 교정이 매력적이다. 이날 명지대 홍보대사들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하는 동안 홍보대사들은 자주 선후배 동기들을 마주치고 인사를 나눴다. 캠퍼스가 작다는 것은 그만큼 구성원 간의 거리도 가까움을 의미하는 것으로 느껴졌다. 구석구석 작은 공간까지 세세한 설명을 곁들여주는 홍보대사들에게서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 느껴졌다.


▲ 최첨단 IT기술로 유비쿼터스 환경 구축


홍보대사들과 함께 처음으로 발길을 옮긴 곳은 명지대의 새로운 명물, 방목학술정보관이다. 2010년 3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된 학술정보관은 설립자 유상근 박사의 아호를 따 이름을 지은 도서관이다. 기독교 사학으로서 ‘온누리의 목자 역할을 지향한다’는 웅장한 뜻이 담겨있다. 이곳은 건물 외곽에서부터 남다른 면모를 풍긴다. 물결치듯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는 유리외벽이 최첨단 시설을 자랑하는 곳임을 귀띔해 주는 듯하다. 건물 안으로 들어서니 마치 문화회관 같은 느낌을 주는 로비가 인상적이다. 외부 외관이 세련됐다면 내부는 친숙하고, 책 냄새가 나는 듯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로비 공간의 대부분은 원형으로 조성된 휴식공간이 차지하고 있다. 이 공간 머리 위로는 곧장 건물의 지붕이다. 그래서 햇빛이 마치 조명처럼 이곳을 비춘다. 도서관은 원통형으로 이 공간을 비워둔 채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허지석(국제통상학과1) 씨는 “방목학술정보관은 최첨단 IT기술로 유비쿼터스 환경을 구축해 정보·문화·휴식 공간이라는 대학 도서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21세기 디자인 명지의 상징”이라고 설명했다.


열람실이 있는 층으로 올라가니 얼핏 수족관으로 보이는 디지털수족관과 키오스크가 방문객을 맞는다. 홍보대사들이 디지털수족관 MJ 아쿠아리움 앞으로 기자를 이끌고 가 열심히 설명을 시작했다.


“학생증을 기기에 읽히면 내가 키우고 있는 물고기 ‘니모’를 만날 수 있는데 니모는 도서관 이용 횟수에 비례해 점점 자라도록 프로그램화돼 있어요. 물론 물고기 밥을 주며 키우는 재미도 있지요. 명지대 학생이라면 아마 아쿠아리움에서 한마리쯤은 키우고 있을 거예요.”


IT시대를 맞아 디지털과 떼려야 뗄 수 없는 학생들의 기호를 적극 반영해 도서관의 담을 낮추는 학교 측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남다르다.


독특한 실내 구조와 더불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공간들이 계속 이어졌다. 학생들이 담소를 나누는 휴식공간, 컴퓨터를 이용하는 공간,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들이 유기적으로 배치돼 있다. 노트북을 이용해 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DVD 영화를 보기도 하고, 혼자 사색에 빠져있는 학생도 보인다. 책상이 길게 줄맞혀 있는 기존 도서관의 이미지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낯선 풍경일 수도 있겠다. 방목학술정보관은 또 건물 전체에 무선인프라를 구축했고, 웹2.0 환경을 구축해 휴대폰을 통한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와 휴식공간을 한데 융화시켜 온·오프라인 학습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미래형 도서관의 모델로 손색이 없을 듯하다.


▲ 국내 최대 규모 서양 한국학 책 소장 명지대-LG연암문고


방목학술정보관에서 유일하게 학생들의 출입이 제한되는 곳이 있다. 바로 명지대-LG연암문고’다. 적막감이 느껴지는 2층 복도를 따라가면 비로소 그 비밀스러운 공간에 닿는다. 이곳에는 서양인이 쓴 한국 관련 책 1만 권, 일본 책과 중국 책 4000권 등 1만 4000권의 한국학 관련 책을 소장하고 있다. 박지혜 씨는 “국내 어디에서도 이 정도 규모의 서양인이 쓴 한국 관련 책을 찾아볼 수 없다”며 “서양인이 쓴 한국 관련 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곳에는 현재 100여 장의 고지도도 소장돼 있다. 명지대는 11세기 아랍에서 나온 지도를 비롯해 16세기부터 20세기 전기에 걸친 지도를 집중적으로 조사해 동해나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와 독도가 그려진 지도, 그리고 간도 지역을 조선 땅으로 표기한 지도를 수집했다고 한다.


서가에 빼곡히 자리잡은 책들과 함께 과거 우리나라에 관심을 두었던 서양의 어느 학자가 앉아 있었을 법한 책상과 의자를 보니 마치 그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하다. 학생의 출입이 제한되는 이곳에 기자와 함께 한 홍보대사들도 호기심이 어린 눈빛으로 내부를 둘러보았다.


LG연암문고 한 켠에는 태평관 기영회의 모임 장소가 마련돼 있다. 태평관 기영회는 우리나라 현대사를 이끌어온 지식인들의 클럽이다. 지난 2002년 유영구 전 명지학원 이사장의 제안으로 창립됐다. 정원식, 이현재, 이어령, 조순 등 우리나라 학계와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70세 이상의 원로급 인사들이 종신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신식 유비쿼터스 시설과 오래된 문화 유산이 공존하는 곳. 그것이 바로 방목학술정보원의 진짜 매력이다.


▲ 다양한 국제화프로그램, 글로벌 역량 ‘UP'


도서관에 이어 홍보대사들이 들른 곳은 본관에 위치한 잉글리쉬 카페다. 유리문 안을 들여다보니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이 한창 토론에 열중하고 있었다. 허지석 홍보대사는 “잉글리쉬카페는 영어만 사용해 세미나나 스터디 등을 하는 공간이며, 외국인원어민 교수와 자유로운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잉글리쉬 카페를 운영하는 방목기초교육대학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하는 3분 스피치 대회’, ‘잉글리쉬 퀴즈 쇼’ 등을 개최, 학생들의 영어 학습 흥미유발에 일조하고 있다.


잉글리쉬 카페와 함께 명지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세계 유수의 대학을 중심으로 26개국 대학과 교류 중이며 일정 자격 요건만 갖추면 최소 1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국외대학, 기관에 파견해 선진문화 체험, 외국어능력 향상 기회를 제공한다.


명문대학인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우수한 외국학생들과 공부할 수 있는 아이비리그 장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제적 비영리 교육단체 SAF(Study Abroad Foundation)의 방문학생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SAF 회원대학에서 전공을 비롯한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취득한 학점을 명지대에서 인정하는 프로그램이며 이외에도 교환학생프로그램, 어학연수프로그램, 해외문화탐방 등 다양한 해외진출 기회가 있다.


▲ 세심한 학생 편의시설로 ‘감동


명지대 홍보대사들은 캠퍼스 투어 내내 학생들의 편의시설에 대해 언급했다. 다름 아니라 학교가 세세한 부분까지 학생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일례로 명지대 대부분의 건물에는 장애인학생 전용 이동로가 설치돼 있다. 장애인 학생에 대한 학교의 배려는 학생들에게도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대한 좋은 가르침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학교 건물들마다 연결 통로를 만들어놓아 건물과 건물을 이동하는 데 매우 편리하다. 작은 캠퍼스여서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지만 이 역시 학교가 세심하게 학생들의 동선을 살펴 불편함을 없애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하이라이트는 여학생 휴게실이었다. 학생들이 많이 모이는 학생회관 여학생 휴게실을 살짝 들여다보니 많은 학생들이 옷매무새를 만지면서 외모를 단장하거나 자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 또한 여학생들이 남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생활하면서 느낄 수 있는 불편을 고려한 것이다. 박지혜 씨는 “여학생 휴게실에는 머리를 만질 수 있는 도구도 준비돼 있다”면서 “명지대는정말 학생들의 편의시설에 신경을 많이 써줘서 좋다”고 말했다.


▲ ‘세상을 밝히는 참된 지식’ 명지대


명지대는 2015년을 목표로 10대 중점사업을 추진 중이다. ▲Greeen-U-Campus 구축 ▲창의적 글로벌 리더 M양성 ▲어우름의 대학문화정립 ▲수요자 중심으로 소통하는 교육확산 ▲연구경쟁력 제고와 연구중심학과 운영 ▲Eco-system 봉사체계 정착 ▲통합형 글로벌 교류사업 시행 ▲최첨단 학문분야의 특성화 ▲단과대학 중심의 행정체제 구축 등이 그것이다.


캠퍼스 투어를 해보니 명지대는 이미 목표의 반 이상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내려도 충분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작은 배려를 잊지 않고,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진리를 탐구하는 명지대의 모습. ‘세상을 밝히는 참된 지식’을 뜻하는 ‘명지(明知)’라는 교명이 캠퍼스 분위기와 제대로 맞아 떨어진다는 생각을 하며 캠퍼스투어를 마쳤다.


<명지대 용인 자연캠퍼스 엿보기>


자연캠퍼스는 명실상부한 수도권 최대의 교육도시인 경기도 용인시에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단지와 무궁화위성관제소 등 첨단산업 관련 시설이 집중돼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30분~1시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도 돋보인다. 자연캠퍼스에는 국내 최고의 건축교육기관인 건축대학, 공과대학, 자연과학대학, 예술체육대학 등이 들어서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캠퍼스 차원에서 실현하는 정책을 추진해 21세기형 친환경 대학으로서의 면모도 갖춰나가고 있다.


- 2009년에 개관한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는 건축물, 장대교량 등의 구조모형을 컴퓨터기기와 연동시켜 실시간으로 해석해내는 최첨단 구조실험 시설이다. 특히 80m 길이의 교량 실험을 수행할 수 있는 실험실은 국내에서 유일하다.


- 60주년 채플관은 2008년 개관했다. 연면적 4307㎡에 지상 4층 규모로 시설과 조형 면에서 국내 예술공연장으로서 손색없는 규모를 자랑한다.


- 같은 해 지어진 차세대과학관은 연구와 실험에서부터 폐수처리과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 건축대학과 디자인학부가 있는 디자인조형센터는 1994년에 산학협동조합으로 건립됐으며 건축대학 교육 특성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건축대학은 5년제 교육과정이라는 파격적인 편성과 전문화된 커리큘럼으로 명지대만의 특화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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