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발명왕 황성재 학생, 스마트폰 입력기술 개발

박초아 | choa@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7-10 13: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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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장착된 지자기 센서 이용해 자석으로 스마트폰 입력 가능

석·박사과정 4년 반 동안 13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9건의 기술이전으로 8억 원에 가까운 로열티를 받은 KAIST(총장 강성모) 발명왕 황성재 박사과정 학생(문화기술대학원, 지도교수 원광연)이 자석을 활용한 스마트폰 입력 기술(매그펜(MagPen))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10일 KAIST에 따르면 황 씨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지자기 센서(Magnetometer)를 이용해 매그젯(MagGetz : Magnetic gadGet의 줄임말, 자석을 이용한 입력장치)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자력의 변화를 인식하는 앱을 설치하고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을 컨트롤하는 방식으로 복잡한 회로와 통신 모듈, 배터리가 필요 없는 게 장점이다.


황 씨는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MobileHCI 학회에서 명예상(Honorable Mention Awards)을 받고 '매그펜(MagPen)'을 선보일 예정이다.


매그펜은 영구자석이 펜에 적용된 것으로 △펜 방향 △베젤 드래깅 △펜 돌리기 인식 △펜 구별 △압력 인식 등이 구현 가능하다. 특히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수행하는 펜 돌리기 행위를 통해 펜 종류를 변경할 수 있는 새로운 입력 방식이 적용됐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황 씨는 "매그젯 기술은 대부분의 스마트폰에 구비된 지자기 센서를 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자적 하드웨어 없이 보다 향상된 입력 해상도를 제공한다"며 "연필 돌리던 나쁜 버릇을 새로운 입력방법으로 활용한 것이 이 연구의 가장 창의적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매그펜 기술은 기존의 터치펜에 자석만 구비하면 앱만으로도 작동될 수 있어 저렴한 스마트폰 입력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씨는 안드리아 비안키(Andrea Bianchi) 성균관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이번 기술을 개발해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국내를 비롯한 미국, 캐나다 등의 여러 IT 기업에서 기술이전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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