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 황손, 우석대서 명사초청 강연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3-03-28 17:31:37
  • -
  • +
  • 인쇄
“상징적 황실 만들어 역사적 긍지 되찾자”

우석대학교(총장 강철규)는 조선의 황손이자 가수인 이석 씨를 초청, 교직원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사동궁에 태어나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28일 우석대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린 이 강연에서 이 씨는 엄격한 왕실생활에서 겪었던 말 못했던 이야기와 다양한 추억을 자세히 소개하고 '비둘기 집' 등의 노래를 선보여 학생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이 씨는 1900년대 초반의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친일파에 의해 찬란했던 우리의 역사가 왜곡되어 오늘에 이르렀다”며 “역사적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올바른 역사를 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씨는 살아있는 조선왕조의 마지막 뿌리로 살아오면서 어린나이에 맞이한 한국전쟁, 월남전 참전, 미국생활 등에서 겪은 삶의 역경을 잔잔하게 풀어냈다. 특히 고종황제의 독살, 순종황제 등 일제강점기 황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다.

한편 이석 씨는 고종황제의 손자이자 고종의 차남인 의친왕의 아들로 1960년대 ‘비둘기집’을 부른 가수로 유명해졌고 ‘아! 숭례문’으로 불탄 숭례문에 대한 안타까움을 노래했다. 이 씨는 월남전에 참전한 뒤 미국생활을 하다 1989년 5월 이방자 여사 장례식 때 귀국해 현재 황실보존운동 등을 벌이고 있다. 현 사단법인 황실문화재단 총재, 황실보존 국민연합회 총재, 천년 전주사랑 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우석대, 英 케임브리지대와 양해각서 체결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