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힘세고 오래가는 리튬이온 배터리 개발”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1-27 10:48:16
  • -
  • +
  • 인쇄
출력 향상으로 전기자동차 가속성능 획기적 향상 기대

▲ 최장욱 교수
나노기술을 이용해 고출력이 가능하고 수명은 훨씬 길어진 리튬이온 이차전지가 개발됐다.


KAIST(총장 서남표)는 EEWS 대학원 최장욱 교수 연구팀이 기존의 리튬이온 이차전지보다 출력은 5배 이상 높으면서도 수명은 3배 이상 길어진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가장 널리 상용화된 리튬이온 이차전지용 리튬-코발트계 양극소재는 비싼 가격, 강한 독성, 짧은 수명, 긴 충·방전 시간 등의 단점이 있다. 또 충·방전 시 발생하는 열에 취약하고 대용량 전류밀도를 요구하는 전기자동차엔 적용이 어려웠다.


최 교수 연구팀이 이번에 연구한 리튬-망간계 양극소재는 풍부한 원료, 저렴한 가격, 친환경성 등과 같은 장점을 갖고 있으며 특히 고온 안정성이 뛰어나고 높은 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용 전극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배터리 성능이 모터의 출력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는 기존 전기자동차에 이 배터리를 적용할 경우 가속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관련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최 교수 연구팀은 나노소재를 합성하는 단계에서 반응온도를 조절해 결정면의 구조를 분석한 결과 220℃에서 망간이온의 용출이 억제되는 결정면과 리튬이온 이동을 원활하게 하는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각각의 결정면은 수명과 출력을 5배 이상, 3배 이상 각각 향상시키며 가장 취약하다고 알려진 고온 수명 특성은 10배 이상 향상됐다.


최 교수는 “배터리에 10 마이크로미터 수준의 덩어리 입자로 존재했던 리튬망간계 양극소재를 수백 나노 수준에서 결정면을 제어함으로써 출력과 수명을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관련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기업과 연계해 2~3년 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나노과학분야 세계적 권위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지 온라인판(11월 27일자)에 발표됐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KAIST,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기관 선정"
“KAIST 산학협력단, 상복 터졌다”
KAIST, ‘미래 과학기술 교육방향’ 토론회 개최
KAIST, ‘2012 IT 융합 국제 워크숍’ 개최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