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11-15 13:30:43
  • -
  • +
  • 인쇄
개그맨 이동우 씨, 대구가톨릭대서 인성교양 특강

대구가톨릭대(총장 소병욱)는 지난 14일 개그맨 이동우 씨를 초청해 ‘사랑 그리고 내게 남은 것’이라는 주제로 인성교양특강을 열었다.


지난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보컬그룹 ‘틴틴파이브’ 멤버로 활동했던 이 씨는 2004년 난치성 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서 이 씨는 시력 저하로 힘든 생활을 보냈지만 아내의 사랑으로 건강한 삶을 되찾은 과정을 들려줬다.


이 씨는 "나처럼 중도 장애인이 되면 패닉→거부→분노→수용의 심리적 변화 단계를 겪는데 분노의 단계에 이르러 처참하고 참혹한 생활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 시기에 아내가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청력을 잃게 돼 절망의 늪에 빠졌었는데 그 때 아내가 나에게 한 말 덕분에 삶이 달라졌다”며 “어느 날 아내가 ‘시력을 완전히 잃기 전에 해외여행이라도 다녀오라’고 말하며 곧 실명하면 가족이 아파하는 모습만 평생 기억하게 될 테니 시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좋은 광경을 보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좋은 모습을 담아두라는 말에 병 판정을 받았을 때보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렸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씨는 “사랑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고 이뤘다 하더라도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며 “그 날 이후로 점자교육 등 재활운동에 적극 참여하고 매일 2시간씩 운동하며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씨는 현재 평화방송 라디오의 ‘오늘이 축복입니다’ DJ를 맡고 있으며 연극 ‘오픈 유어 아이즈’에서 시각장애인의 삶을 연기했다. 지난 2010년에는 ‘5%의 기적’이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저작권자ⓒ 대학저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대구가톨릭대, 베트남 정부 및 대학과 교류 협약
대구가톨릭대-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상호협력 협약
“서로 다르다는 것에 대한 이해와 성찰 필요”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