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KIST '학연교수제' 최초 시행

김준환 | kjh@dhnews.co.kr | 기사승인 : 2012-02-28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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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KIST School 설립 및 학연교수 교류 협약 체결



고려대(총장 김병철)가 대학과 연구기관을 동시에 전임 근무하는 학연교수제를 최초로 시행키로 해 주목된다.

고려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문길주)과 KU-KIST School 설립 및 학연교수 제도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U-KIST School은 양 기관의 핵심인력이 학연교수 형태로 참여하며 IT-NS(Information Technology-Nano Science), Bio-Med(Biology Medical Science), Green Tech & Policy 등 3개 분야에 융합핵심기술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융합형 명품인재를 양성하는 등 국내 융합연구와 인력양성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산업교육진흥및산학연협력촉진에관한법률’이 개정된 것으로 연구기관과 대학에 이중소속돼 전임급으로 근무할 수 있는 ‘학연교수’ 제도가 최초로 적용되는 사례다. 이는 KIST와 고려대가 상호 강점분야의 연구책임자급 인력에게 양 기관의 전임연구원 및 전임교원의 처우와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선진국에 비해 연구기관-대학 간의 연구책임자급 인력교류에 대한 제도적 제한이 많았다. 특히 연구기관의 연구원이 대학 교육에 참여하는 경우에는 처우나 권한이 미흡한 겸임교원으로 참여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협력이 이뤄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협약으로 '학연교수제'가 시행되면 대학과 연구기관 간의 협력 활성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는 게 대학 측의 설명이다.

김병철 총장은 "국내 과학기술의 역사 속에서 항상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온 양 기관이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융합연구와 명품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이번 협약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문길주 원장도 "학연교수 제도 운영은 KIST와 고려대 양 기관이 서로 장점을 극대화함으로써 Win-Win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앞으로 연구소-대학간 협력의 롤 모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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