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부분의 대학에서 학생들의 교수에 대한 강의평가가 시행되고 있지만, 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대학이 많아 강의평가제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나오고 있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강의평가제 실시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강의평가 결과를 전체 학생에게 공개하는 대학은 140개 대학 중 13곳에 불과했다.
숭실대와 단국대, 성균관대 등 20개 대학은 해당 과목 수강생에게 강의평가 결과를 공개했지만, 서울대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107개 대학은 평가결과를 교수에게만 공개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선동 의원은 "강의평가 결과를 볼 수 없게 하면 강의평가 주체인 학생들도 평가를 무성의하게 할 수 있다"며 "강의평가제 도입 의도가 교수에 의한 일방적 학습에서 벗어나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교육환경을 이루려는 취지였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강의평가제는 지난 1993년 한신대가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도입했으며, 현재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강의평가 결과를 학생들에게 공개할 것인지를 놓고는 논란을 빚어왔다. 동국대와 울산대가 강의평가 결과를 100% 공개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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