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발표는 지난 2010년 9월 황순원 선생 10주기 추도식 겸 제7회 황순원문학제에서 작가의 습작기와 작품세계의 발아를 엿볼 수 있는 작품 4편을 발굴해 1차로 공개한 이후 1년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이 작품들은 양평 황순원문학촌 문학관 내에 마련되고 있는 '황순원문학연구센터'의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그리고 작품의 문면은 당대의 표기법을 살려 원문 그대로 자료화 했으며 다만 띄어쓰기에 있어서는 읽는 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오늘날의 글쓰기 방식을 따르고 있다.
발굴된 작품들은 1930년대 전반 작품이 대부분이며, 전란 이후 작품도 일부 발굴됐다.
김종회 교수는 "선생의 엄중한 경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슬하에서 문학과 세상살이의 이치를 익힌 필자가 여기 선생의 옛 작품 71편을 발굴이라는 명목으로 공개하는 이유는 작가로서 선생의 명성과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가 이미 중인환시리(衆人環視裏)에 구체적 세부를 검토해야 하는 공공의 차원에까지 진입했기 때문"이라면서 "시대 구분을 넘어 주목을 받는 공인에게 있어서는 때로 그 당자의 요청조차도 유보되어야 하는 범례가 이러한 경우일 터"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록 초기의 습작일망정 이 작품들에는 장차 서정성, 사실성과 낭만주의, 현실주의를 모두 포괄하는 작가의 문학세계가 어떻게 발아하였는가를 살펴볼 수 있는 요소들이 잠복해 있고 동시에 당대의 아동문학과 생활기록문의 특성을 짐작하게 하는 단초들이 병렬되어 있기도 하다"며 "그런 점에서 이 작품들을 주의 깊은 눈으로 다시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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