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세계적 대학 목표로 ‘세종 Renovation 프로젝트’ 순항
군자동 캠퍼스, 경기 광주·성남 부지 등 개발··22개 특성화·세계화 분야 집중 육성
‘한 눈에 보는’ 세종대의 발자취
설립 배경 교육 소외계층인 여성들에게 참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독교 정신과 세종대왕 훈민정신에 따라 설립됐다.
성장과 발전 지난 60여 년간 세종대는 3만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들은 사회 각 분야에서 리더와 전문가로 역량을 발휘하며 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세종대는 인문, 사회, 경영, 예체능분야에서 입지를 굳혀 왔고 1997년 입학정원 확대를 계기로 이공계대학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전문인력 육성사업, 기후변화 특성화대학원 전문인력 육성사업, 생명공학기술 도약연구과제 선정, 공간정보 특성화대학원 전문인력 육성사업 등 정부 지원 특성화대학 사업에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미래 비전 세종대는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Vision 2020’을 추진하고 있다. ‘Vision 2020’이 완성되는 오는 2020년이면 세종대는 ‘색깔 있는 글로벌 100대 명문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1954년 수도여자사범대학으로 승격
1979년 남녀공학체제로 전환하면서 세종대로 교명 개편
1987년 종합대학으로 승격
2000년 7천여 평의 첨단디지털공학관 준공, 중앙도서관 6천여 평으로 증축 등 교육환경 대대적 개선
지난 4월 6일 세종대를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교문이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신에 따라 설립된 대학답게 전통의 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지어졌기 때문. 세종대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신기함을 표할 만하다. 그러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학생들이 교문을 보고, 드나들 때마다 자연스레 설립정신을 상기하면서 세종대왕의 업적을 잇는 최고의 인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할 것이라고! “세상에서 으뜸가는 교수진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인재를 키우고 있는 곳, 바로 세종대입니다.” 세종대 홍보대사인 윤세영(디지털콘텐츠학과·3) 씨와 장윤희(행정학과·3) 씨는 이 말과 함께 캠퍼스 투어를 시작했다.

명품 교육·실습 환경에서 최고 인재 양성
광개토관 5층의 객실실습실과 프론트실습실. 실습중인 호텔관광대학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소피텔엠버서더호텔이 기증한 실습실들은 실제 소피텔엠버서더호텔의 시설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진지하게 실습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은 영락없는 미래의 호텔리어였다. 같은 층에 마련된 아웃백 실습실. 제우스 그릴(Zeus Grill)이라고도 불리는 이 곳에서도 실습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홍보대사들의 설명에 따르면 제우스 그릴은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출신으로 국내에 아웃백을 처음 도입한 이재우 불고기브라더스 사장이 기증한 곳이다. 이 사장의 별명이 제우스(Zeus)이기 때문에 제우스 그릴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그렇다면 호텔관광대학처럼 세종대를 대표하는 학과들은 또 어디가 있을까? 이에 홍보대사들은 경영대학, 만화애니메이션학과, 영화예술학과를 꼽았다. 세종대 경영대학은 세계적인 경영교육 인증기관인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e Schools of Busi-ness International)로부터 2007년 서울대, 카이스트, 고려대에 이어 국내 대학으로는 4번째로 인증을 획득했다. AACSB 인증은 하버드대·스탠퍼드대·예일대 등 전 세계 5% 내 명문 경영대만이 획득할 정도로 심사가 엄격하고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에 따라 AACSB 인증 획득은 세계적인 명문 경영학과의 척도가 되고 있다. 세종대 경영대학은 AACSB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만화애니메이션학과는 수도권 최초로 설립됐다. 국내 최고의 만화가인 이현세 교수가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교육계, 디자인업계, 만화·영상·게임 분야, 공공기관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영화예술학과 역시 탤런트 이순재 석좌교수를 비롯해 우수한 교수들이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영화 연출·촬영·제작·기획, 영상, 연기, 예술사업, 연기교육 분야 등이 졸업 후 주요 진출 코스다.
세종대의 성장 엔진·학생들의 자부심, 스타 교수진

그래서였을까? 세종대 캠퍼스의 다른 곳보다 유독 바람이 세다고 느낀 이유가. 충무관이 충무공 이순신의 호를 따서 명명됐고 다시 충무관에서 충무풍이 유래된 것이다. 진정한 충무풍의 의미는 단순히 바람이 센 것이 아니라 세종대 이공계열 학생들이 충무공의 기세와 위상을 가지라는 메시지는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충무풍을 한 차례 경험하고 자연과학대학 건물인 영실관에 도착했다. 그러자 홍보대사들은 영실관 옥상에 망원경이 설치돼 있다고 소개하며 떠오르는 사람이 없는지 물었다. 잠시 기억을 더듬는 사이 천문우주학과 이재우 교수가 생각났다. 이 교수는 구상성단과 우리은하 형성과정을 규명하는 결정적 단서를 발견한 장본인이다.

이 교수의 연구결과는 구상성단에 대한 기존 인식과 이론을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2009년 세계적인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주요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교수는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아시아기관의 학자로는 처음으로 NASA의 허블우주망원경 관측시간을 배정받았다. 또한 지난 2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수여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을 수상했다.
한국의 코페르니쿠스라는 별칭을 가진 이재우 교수는 세종대가 자랑하는 스타 교수 중 한명이다. 세종대는 ‘세상에서 으뜸가는 교수진이 세상에서 으뜸가는 인재를 키운다’는 슬로건 아래 예일대·스탠포드대·하버드대·MIT 등 세계적인 명문대 출신 인재들과 한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거장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을 향한 세종대의 성장 엔진이자 세종대 학생들의 자부심이다.

교양학부의 호사카 유지 교수는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는 없다’, ‘일본에게 지지 말라’ 등 저서와 강연을 통해 독도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한국으로 귀화할 정도로 한국과 독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컴퓨터공학과의 김용국 교수, 세종대가 서울대와 함께 중소기업청의 ‘앱 창작터’ 시범지정 사업단을 유치하게 만든 주인공이다. 이번 사업단 유치로 세종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만화애니메이션학과의 이현세 교수.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과 만화부문 대통령상 수상, 이 교수는 명실상부한 만화계의 거장이다. 국어국문학과 한수산 교수는 소설 ‘부초’로 한해 50만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다. 지난해 신작 ‘용서를 위하여’를 출간하는 등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따뜻한 삶의 멘토’로 정평이 나있다. 에너지자원공학과 배위섭 교수는 1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에너지 개발분야 특성화 대학을 추진하고 자원개발특성화학과 지원까지 이끌어내는 등 세종대 에너지자원공학과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홍보대사들은 “교수님들의 평균 나이를 보면 교수 역량이 가장 높을 때”라며 세종대 교수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홍보대사들과 함께 캠퍼스를 둘러보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세종대가 학생들을 위한 배려에 남다르다는 것이 느껴졌다. “세종대는 학생 복지가 잘 돼 있는 대학이라고 할 수 있어요. 여학생들을 위한 생리 공결제도, 24시간 개방하는 샤워실 등이 대표적이죠.” 장윤희 씨가 말했다.
사실 대학은 단순히 공부하기 위해서만 다니는 곳은 아니다. 캠퍼스 생활이 즐거워야 학업도 즐겁지 않겠는가. 세종대가 학생 복지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홍보대사들과 함께 들른 학생회관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지난해 8월 새로 개관한 학생회관은 푸드코트, 편의점, 카페테리아, PC방, 동아리실, 공연장, 음악연습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편의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학생 복지 시설을 더 보고 싶다고 하자 홍보대사들은 광개토관 지하로 향했다. 이곳에서는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스튜던트 라운지’, 친교와 담소공간인 ‘카페’, 영어학습을 위한 ‘잉글리쉬 존’ 등이 위치하고 있다. 학생들은 곳곳에서 담소를 즐기며 캠퍼스 라이프를 만끽하고 있었다.

학생을 위한 배려, 이것이 전부일까? 그렇지 않다. 세종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장학제도. 세종대는 세종 장학금, 특성화 장학금, 애지헌 장학금, 보훈 장학금, 특기 장학금, 성적우수 장학금, 어학우수 장학금, 학과추천 장학금, 국가고시 및 국가자격증 장학금, 봉사 장학금, 학생지원처장 추천 장학금, 장애인 장학금, 공로 장학금, 교외 장학금 등 90여 종에 이르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각 기준에 맞춰 준비하면 재학 중 최소 1회 이상은 장학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최근 대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취업이다. 따라서 세종대는 학생들의 취업 지원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상시진로시스템, 취업전산망, 취업역량강화아카데미,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 등이 대표적인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 취업지원사업에 선정돼 취업지원확충사업과 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우수 인재 발굴과 한국형 리더 양성도 세종대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을 들이는 분야다. 최우수 인재발굴을 위해서는 세종창조학 프로그램이 실시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인문사회계·이공계·예체능계 등 전 영역에서 최우수 인재를 발굴,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며 석학들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한 세종대는 학생들이 한국형 리더로서의 교양을 갖출 수 있도록 고전 100권 읽기, 우리말·우리글 쓰기, 영어회화 등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2020년 세계적 대학 캠퍼스로‘재탄생’
홍보대사들과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교문 인근에 세워진 안내 표지판이었다. 홍보대사들은 “현재 세종대가 추진하고 있는 발전계획을 한 눈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상상 그 이상의 세종이 다가옵니다’는 문구에서 세종대의 미래가 보였다. 홍보대사들이 캠퍼스 투어의 마지막 여정으로 이 곳을 택한 이유도 알 수 있다.

세종대 발전계획인 Vision 2020은 특성화·정보화·세계화라는 발전전략에 따라 경쟁력 있는 학과와 특성화 분야를 육성하고 대학부지를 개발, 2020년까지 세계적인 대학의 면모를 갖추겠다는 것이 골자다. 이와 관련 세종대는 군자동 지하캠퍼스 건립 및 학교부지개발, 미래중점 육성분야 리서치 클러스터 56만㎡ 조성, 캠퍼스 정보화로 유·무형 캠퍼스 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즉 세종대 부지를 특성화 영역으로 개발해 세계적인 석학을 유치, 거주시키고 외국인 우수학생 거주, 1학년 학생의 영어강의 및 기숙 등이 가능한 제2·제3캠퍼스를 건립하는 것이 세종대의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현재 세종대가 위치하고 있는 군자동 캠퍼스는 ‘걷고 싶은 캠퍼스’로 탈바꿈된다. 즉 지하캠퍼스를 개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고 지상 캠퍼스를 녹지공간을 갖춘 보행자 중심의 캠퍼스로 변모시킨다.
또한 세종대는 17만여 평의 경기도 광주시 소재 학교 부지에 최첨단 R&D센터를 조성한다. 세종대는 지난해 1월 경기도 광주시와 녹색에너지·식물 육종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의 첫 발을 내디뎠다. 세종대는 광주시 부지에 녹색에너지 연구소, 야외시험장, 식물육종연구소, 온실단지 등의 연구소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대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약 10만 평의 학교 부지는 대규모 종합체육단지로 개발하고 경기 이천시와 경남 마산시의 학교부지도 개발할 계획이다.

Key point 세종대 비전 2020 특성화 분야
세종대의 비전 2020은 특성화와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세종대는 그동안의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22개 특성화·세계화 중점 육성분야를 선정하고 이 분야에 대해서는 상시적으로 우수 교수를 초빙할 방침이다.
세종대의 22개 특성화·세계화 분야는 △환경에너지융합학과 특성화 △자원개발 특성화대학 △차세대 국가성장엔진으로서의 만화애니메이션 신산학 연구시스템 구축 △지능형 홀로그램 플라즈마 센서 개발 △그래핀 연구소 사업 △후성 유전체연구 글로벌네트워킹 센터 △인간친화형 컴퓨팅 기술 특성화 사업 △건설환경공학과 녹색건설/국제화사업 △바이오·식품 KOLAS 국제인증시험기관 및 식품솔루션 구축 사업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 리튬배터리 핵심소재 개발 △경영전문대학원의 세계화 △식물공학연구소(PERI) △그린에너지연구소(GERI) △세종창조학당 △어린이대공원을 연계한 차세대 도심형 테마파크 콘텐츠 프로그램 특성화 △한식의 세계화 △호텔관광대학의 세계화 △정보보호학과·군사학과의 세계화 △항공우주학과의 세계화 △해양학과의 세계화 △Journal of Economic Integration 및 Journal of Universal Language 발간 △Pre-law(미국 사법시험 준비기관 설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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