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출판부, 고려시대 기록문화 다룬 전시회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4-12-16 16: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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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불화엄경 권22(감지금니). 사진=경북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경북대학교 출판부가 18일까지 경북대 출판부에서 고려시대 기록문화 등을 볼 수 있는 ‘한국 인쇄출판문화사 관련 중요 기록물 및 문화재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 남권희 명예교수가 경북대 출판부에 한국 인쇄출판문화 관련 유물(88종 196점)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는 남권희 교수가 기증한 유물 일부와 함께,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는 선종영가집(禪宗永嘉集)을 비롯해 13세기 초 고려금속활자인 증도가자(證道歌字), 고려시대 절첩본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권22, 14세기 은니사경 절첩본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등 250여 종의 고서와 고문서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동서양 출판문화의 비교를 위해 서양 고서와 고문서 등도 함께 전시된다.

앞서 13일에는 고려 목판 1점과 백의관자재보살예참문략해(白衣觀自在菩薩禮懺文略解) 필사본, 불설팔관재계비밀구생정토심요(佛說八關齋戒秘密求生淨土心要) 필사본 등 고려 불교 관련 신발굴 기록물 3종에 관한 연구발표회도 진행됐다. 이 가운데 13세기에 판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려 목판은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 목판에는 무의자시집(無衣子詩集) 여덟 쪽이 새겨져 있는데, 그중 일부는 현존하는 무의자시집(1929년 필사본, 동국대 소장)에는 없는 내용이 담겨 있어 기존 연구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영호 경북대 출판부장은 “한국 인쇄출판문화와 고려시대 기록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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