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우리 아이 키 성장 점검의 적기… 방학 활용한 맞춤 성장관리 중요

임춘성 기자 | ics2001@hanmail.net | 기사승인 : 2026-07-21 15: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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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연 원장.

 

[대학저널 임춘성 기자] 여름방학은 성장기 아이들의 키와 건강을 점검하기에 적절한 시기다. 학기 중에는 학교와 학원 일정으로 성장검사와 상담을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방학에는 비교적 여유 있게 현재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성장 관리 방향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국내에 거주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학하거나 부모를 따라 장기간 생활하는 아이들도 방학을 이용해 국내를 방문하면서 성장 상태를 점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성장의 중요한 시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방학을 활용해 성장 상태를 확인하려는 보호자들의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성장은 단순히 현재 키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또래와 비교한 키뿐 아니라 일정 기간 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 성장 속도가 정상 범위에 있는지, 성장판 상태와 골연령(뼈 나이), 사춘기 진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현재 성장 단계와 성장 가능성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성조숙증이나 저신장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수록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성장 점검이 중요하다.

여름방학은 성장 상태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생활습관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늦은 취침과 불규칙한 식사, 운동 부족,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은 성장호르몬 분비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성장호르몬은 깊은 수면 중 활발하게 분비되는 만큼 규칙적인 수면과 균형 잡힌 식사, 꾸준한 신체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성장판 검사만 시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 환경 전반을 함께 살펴보는 통합적인 성장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성장판 검사와 골연령 평가, 성장 관련 혈액검사, 성장곡선 분석, 체성분 분석 등을 통해 현재 성장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수면과 영양, 운동 습관, 자세, 체중, 스트레스 등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함께 평가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습관 관리와 필요한 치료 여부를 함께 검토하고,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는 방식으로 관리가 이뤄진다.

성장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치료를 고려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기존의 매일 투여하는 제형뿐 아니라 주 1회 투여하는 성장호르몬 제형도 치료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영양과 수면, 운동 습관 등을 함께 관리하고, 필요에 따라 관련 진료과와 협진을 통해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특히 해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국내 체류 기간이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방학 동안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향후 관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국내 방문 시 성장판 검사와 골연령 평가 등을 통해 현재 성장 상태를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후의 성장 관리 방향을 설정할 수 있다. 해외 체류 기간에도 비대면 상담 등을 활용해 성장 경과를 확인하고, 다음 방문 시 이전 검사 결과와 비교해 성장 흐름을 지속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활용되기도 한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은 “성장은 한 번의 검사나 치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 전반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방학은 현재 성장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관리 방향을 확인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며, 특히 해외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국내 방문 기간을 활용해 성장 상태를 평가하고 이후에도 성장 흐름을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마다 성장 속도와 생활환경이 모두 다른 만큼 성장판 검사뿐 아니라 영양과 수면, 운동 습관, 성장치료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가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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