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 우치동물원서 사육사 진로 체험 교육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6-04-06 14: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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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특강·사육사 안내·야생동물 병원 견학 통한 실무 역량 강화

호남대 반려동물산업학과가 광주광역시 우치동물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진료 및 사육관리, 동물원 직무 이해를 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진=호남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호남대학교 반려동물산업학과는 4월 3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우치동물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야생동물 진료 및 사육관리, 동물원 직무 이해를 위한 현장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견학은 동물원의 야생동물 의료와 관리 체계를 체험하고, 사육사 및 동물원 수의사 등 관련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여 취업 진로 탐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동물원 내 수의사로부터 야생동물 특성에 따른 진료법과 질병 관리, 개체별 건강 모니터링 등 전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특강을 수강했다. 특히 강주원 수의사와 정하진 수의사가 직접 참여해, 동물원 임상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사례 기반 교육을 진행해 교육의 깊이를 더했다.

또한 학생들은 동물원 내 야생동물 전문 동물병원을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야생동물 마취 시 사용되는 블로건(blowgun)의 원리와 적용 방법, 내·외과적 처치 및 진료 과정 전반에 대해 수의사로부터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이는 일반 반려동물 진료와는 다른 야생동물 임상의 특수성을 체감할 수 있는 중요한 학습 기회가 됐다.

이어 사육사 안내를 통해 여러 야생동물을 관찰하며 종별 행동 특성과 사육관리 방법, 동물 복지와 환경 풍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사육사의 실제 업무 과정과 일과, 필요한 역량(동물 행동 이해, 체력적 요구, 안전 관리, 팀 협업 등)에 대한 설명이 함께 이루어져, 동물원 사육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동물원 내 체험형 생태교육 공간인 벅스랜드에서는 파충류와 조류를 중심으로 한 심화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학생들은 뱀과 도마뱀 등 다양한 파충류를 관찰하고 일부 개체를 안전하게 접촉하는 체험을 통해 종별 생리적 특성과 행동 특성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했다.

아울러 조류 및 소동물 관리, 서식 환경 조성, 스트레스 최소화를 위한 취급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설명을 통해, 전시동물 관리 직무와 생태교육 분야까지 확장된 진로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물행동학 전문가인 반려동물산업학과 서다연 교수는 “야생동물은 환경변화 등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행동학적 이해 없이는 체계적인 관리나 진료에 한계가 있다”며 “이번 현장 교육은 행동학과 수의학, 사육 관리의 통합적 접근이 왜 중요한지를 체감하는 중요한 교육적 경험이었다”고 강조했다.

학과장 이문영 교수도 “야생동물 진료와 사육관리는 반려동물 분야와는 다른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이라며 “학생들이 동물원 현장 교육 통해 사육사 및 동물원 관련 직무에 대한 구체적인 진로 설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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