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세계 최초 근감소증 치료 기전 규명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4-01-26 11: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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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훈 교수 연구진, PROKR1-CREB-NR4A2 통해 효과 입증

왼쪽부터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시스템약리학실 목종수 박사과정생(제1저자), 박중훈 교수(교신저자).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근감소증은 근육 단백질의 동화·이화 작용의 불균형에 의해 근육량과 근력이 감소하는 질환으로, 전 세계적인 인구의 고령화에 따라 유병률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남성호르몬 및 마이오스타틴 작용 기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료제가 연구되었으나, 임상적 유효성 증명에 실패하거나 발암성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 새롭고 안전한 약물 타겟과 치료 기전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학교 국제농업기술대학원 박중훈 교수 연구진이 PROKR1이 CREB을 활성화를 통해 대표적인 운동 반응 전사인자인 NR4A2의 발현을 높여 산화성 근섬유의 분화를 촉진하고 근육량 및 근력이 개선되는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마라토너의 근육으로 알려진 산화성 근섬유의 증가는 풍부한 미토콘드리아를 통한 에너지 소비량과 지방산 산화능의 증가, 인슐린 저항성 개선, 그리고 체지방량의 감소를 동반한 전신적인 대사능 향상을 유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초로 근육에서 PROKR1-CREB-NR4A2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근감소증, 근감소성 비만, 그리고 비만 치료로 인한 근손실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새로운 약물 표적을 제시하므로써 근감소증 치료 신약 개발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이공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학술원회보(Proc Natl Acad Sci U S A) 1월 23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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