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갯기름나물, 건강기능성 채소 잠재력 충분”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4-12-09 10: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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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교수팀, 잎과 뿌리 9가지 기능성 성분 분석

갯기름나물.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중앙대학교 연구진이 ‘식방풍’으로 불리는 갯기름나물의 잎과 뿌리가 지닌 독특한 기능성 성분의 차이를 규명하며, 건강기능성 채소로서의 잠재력을 널리 알렸다.


중앙대 식물생명공학과 이상현 교수팀은 갯기름나물의 잎과 뿌리 성분을 분석해 9개 주요 기능성 물질을 밝혔으며, 이를 통해 향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이어질 산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식방풍(Peucedanum japonicum)은 흔히 혼용되는 해방풍(Glehnia littoralis)과 다른 식물이며, 중국의 원방풍(Saposhnikovia divaricata)과도 차이가 큰 우리나라의 고유식물이다. 연구팀은 식방풍 잎과 뿌리의 성분과 기능성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분석 결과 갯기름나물의 잎에는 총폴리페놀, 총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뿌리보다 월등히 많았다. 총폴리페놀은 최대 2.7배, 총플라보노이드는 최대 25배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대로 뿌리에서는 항산화 활성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갯기름나물의 잎과 뿌리가 각각 독특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규명했다. 잎에서는 네오클로로겐산(Neochlorogenic acid), 크립토클로로겐산(Cryptochlorogenic acid), 루틴(Rutin), 디오스민(Diosomin), 뿌리에서는 하이페로사이드(Hyperoside)와 퓨세다놀(Peucedanol)이 각각 검출됐다.

잎과 뿌리에 각각 존재하는 성분들과 달리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과 푸세다놀 7-O-글루코사이드(Peucedanol 7-O-glucoside), 3-O-쿠마로일퀴닉산(3-O-Coumaroylquinic acid)은 잎과 뿌리에서 모두 발견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중앙대 이상현 교수팀과 서울대 양태진 교수팀이 공동 연구를 통해 도출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ACS Omega’에 게재되며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상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갯기름나물이 잎과 뿌리에 독창적이고 유용한 기능성 성분을 지니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이 성분들을 기반으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적 응용 가능성을 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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