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RISE사업단, 지속가능한 마을돌봄 모델 구축 나서

온종림 기자 | jrohn@naver.com | 기사승인 : 2026-05-14 10: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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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대 RISE사업단이 12일 광산구 5개 농촌동 주민자치회 및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함께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과 공동 추진과제 발굴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사진=광주여대 제공

 

[대학저널 온종림 기자] 광주여자대학교 RISE사업단이 지난 12일 교내 본부 대회의실에서 광산구 5개 농촌동 주민자치회 및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와 함께 지역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과 공동 추진과제 발굴을 위한 실무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고령화와 돌봄 공백 등 농촌동 지역이 직면한 현안을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단순 지원 중심의 사업을 넘어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운영하는 지속가능한 마을돌봄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여대 RISE사업단 관계자를 비롯해 동곡동·본량동·삼도동·임곡동·평동 주민자치회 관계자, 광산구도시재생공동체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별 돌봄 현안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대학과의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현재 광산구 농촌동 지역은 초고령화와 인구 감소, 의료·복지 접근성 부족, 정서적 고립 문제 등 복합적인 지역 문제를 겪고 있다. 이에 광주여대는 대학의 교육·연구·실천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해 농촌형 통합돌봄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동곡동은 ‘이웃과 함께하는 동곡동 마을돌봄 마실’ 사업 계획을 발표하며 주민 중심 돌봄체계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어르신 돌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버사랑단’을 양성해 말벗 활동과 안부 확인, 회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며, 대학 측과 AI 기반 기록 콘텐츠 제작 및 지역 아카이빙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임곡동·본량동·삼도동은 공동 협치사업인 ‘서로 돌봄 농촌공동체 만들기’를 통해 의료·심리·문화 돌봄이 결합된 통합형 돌봄 모델 구축 계획을 공유했다. 삼도동은 찾아가는 의료돌봄과 꼼지락교실 운영 계획을, 본량동은 심리상담과 전통음식 나눔 프로그램을, 임곡동은 건강 레크리에이션과 시골극장 운영 계획 등을 소개했다.

특히 오는 10월 예정된 ‘미니 돌봄데이’와 ‘통합돌봄의 날’ 운영과 관련해 간호·상담심리·사회복지·유아교육 등 다양한 전공 분야와 연계한 융합형 지역 돌봄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도 논의됐다. 유아교육과 축제에서 진행된 인형극 사례를 공유하며 어르신과 아동이 함께 참여하는 세대공감형 문화 프로그램 확대 가능성도 제시됐다.

평동에서는 파크골프장 운영 활성화와 유휴 공공부지 활용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평동 사격장과 목장지 등 공공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민 여가·생활체육 공간 조성 필요성에 공감하며, 어르신 건강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생활체육 모델 구축 가능성을 논의했다.

종합 논의에서는 농촌동 지역의 급격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단발성 행사 중심이 아닌 지속가능한 돌봄 운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또한 보건진료소와 대학 전문가 연계 체계, 생활밀착형 말벗 프로그램 확대, 영유아와 노인을 함께 돌보는 세대통합형 복합돌봄 모델 구축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광주여대 RISE사업단 임귀자 단장은 “이번 협의회는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농촌지역의 현실적인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대학의 교육·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실천형 RISE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마을돌봄 모델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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