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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디지털 전환과 ESG 규제 강화로 기업이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복잡한 리스크에 직면한 현실에서 출발했다. 오늘날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의 발전은 알고리즘 편향성,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자동화된 의사결정의 윤리적 결함 등 새로운 위험을 양산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 내부통제와 내부감사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저자는 그동안 내부감사가 중요성에 비해 경영(조직 효율성), 법학(규범적 준거), 재경(재무적 영향)이 얽힌 융복합적 성격 탓에 명확한 진단 잣대를 세우기 어려웠던 점을 지적한다. 객관성이 결여된 주관적 감사는 한낱 ‘말 꼬투리 잡기’나 지적질로 끝나 실질적인 제도 개선, 규정 개정, 인사 조치 등의 후속 대응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악순환을 초래해 왔다.
책은 단순한 법령 체크리스트나 이론적 원론에 머물지 않고, 감사인의 주관을 배제하고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객관적 기준'을 확립하는 실무 가이드를 제공한다. 읽고 끝나는 이론서가 아닌 곧바로 조직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북으로, 기업 내부감사팀, 리스크 관리(RM) 및 준법감시인, ESG 경영을 추진하는 경영진 모두에게 명확한 내부통제 이정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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