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HK+지역인문학센터, ‘사과꽃’ 공연 성료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4-09-24 1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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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일곱 살 아이의 상처와 치유 과정을 담은 작품

NEAD 민간기록문화 렉처콘서트 ‘사과꽃’ 공연 모습. 사진=원광대 제공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원광대학교 HK+지역인문학센터가 주최·주관하고, 문화통신사 협동조합이 협력한 NEAD 민간기록문화 렉처콘서트 ‘사과꽃’ 공연이 지난 21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열렸다.


170여 명의 관객이 함께한 이 공연은 문예창작학과 김정배(HK+지역인문학센터장, 글로벌 K-컬처 선도융합인재양성사업 부단장) 교수의 원작 그림책 ‘사과꽃’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한국전쟁 당시 상처 입은 아이들의 시선을 담아낸 작품 중 하나로, 전쟁 속 아이들의 아픔과 치유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가운데 작품 곳곳에 기록된 제노사이드(genocide, 집단학살) 상흔은 전쟁의 참혹함을 생생하게 전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공연 기획을 맡은 문화통신사 김지훈 대표는 “세계 곳곳에서 여전히 이어지는 충돌과 전쟁은 민간인과 아이들을 무의미하게 희생시키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전쟁으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작은 평화의 메시지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작자로 이번 공연의 각본과 작사에 참여한 김정배 교수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의 수상 연설 중 “전쟁이 역사적 순간으로 보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배고팠고, 두려웠고, 추웠습니다. 그것이 전부였습니다”라는 구절을 인용하면서 앞으로도 민간기록문화가 지닌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제작해 보급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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