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MOF 기반 고성능 복합막 개발

이선용 기자 | lsy419@kakao.com | 기사승인 : 2024-02-16 10: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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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용 교수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

앞줄 왼쪽부터 권영제 박사과정생, 배지우 석사과정생, 최경민 석사과정생, 뒷줄 왼쪽부터 Kaiyun Zhang 석사과정생, 조계용 교수

 

[대학저널 이선용 기자] 국립부경대학교는 조계용 교수 연구팀이 금속 유기 골격체(MOF) 중 하나인 UiO-66 나노입자에 의도적으로 결함(Defects)을 유도하고, 이 결함이 복합막의 제조와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고성능 복합막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조계용 교수는 같은 대학 권혁택 교수, 손민영 교수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여정구 박사 연구팀과 진행한 공동연구를 통해 이번 연구 성과를 거뒀다.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는 금속과 유기물이 합성돼 만들어진 다공성, 결정성 입자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고 높은 비표면적, 균일한 기공크기 및 높은 조정성 등의 독특한 특성으로 인해 촉매, 가스 분리 및 저장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소재는 고분자 소재와의 상용성이 낮아 입자 뭉침 등으로 막 안정성 및 분리 성능이 크게 떨어지게 되는 단점이 있고, 이 소재로 복합막을 얇게 제조할 때 분리 구동 조건에 따라 형태 안정성이 낮아 박막 형태로 제조가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조계용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반응조절제(modulator) 등 반응물 농도 조절을 통해 UiO-66 입자에 의도적으로 결함을 유도하는 합성법을 개발하고, 입자의 계면 특성을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제어하면서 고용량 합성에 유리한 반응 조건을 개발해 박막형 분리막에서도 안정적인 구동 성능을 보이는 복합막을 개발해냈다.

UiO-66 입자에 유도된 결함은 고분자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강하게 해 분산성의 문제를 최소화했고, 분리 대상인 물과의 상호작용을 증가시켜 분리 성능을 큰 폭으로 향상시켰다.

연구팀이 결함으로 인한 강한 상호작용을 이용해 제조한 박막 형태의 복합막은 기존 고분자막 대비 투과증발분리지수(PSI)가 약 1,664%(16배) 향상돼 분리 성능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논문의 제1 저자 최경민 연구원은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의 결함을 의도적으로 조절하거나 제어할 수 있다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이 소재를 적용해 관련 산업이 점점 더 많아지고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신소재 개발과 활용, 상용화 연구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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