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생활 영위할 수 있도록
모두가 만족하는 대학생활 영위할 수 있도록
  • 임지연 기자
  • 승인 2021.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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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저널 임지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2학기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대학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대학생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라 대면수업이 자칫 코로나19를 확산시키는 촉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지난해 전국 대학들은 갑작스럽게 발생한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사운영을 하며 '수업품질' 저하와 학교시설 사용 제한 등 다양한 문제를 지적받았다. 대학에서는 비대면 수업 환경 조성과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한 비대면 콘텐츠 질 향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짧은 시간에 완벽한 환경을 조성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학생들은 비대면 수업이 길어져 강의의 밀도가 낮아지자 대학에 등록금 반환을 요구했고, 전국 대학은 등록금 일부를 장학금 형식으로 반환하는 특별장학금을 신설해 총 2227억원을 전달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특히 지방대의 어려움이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도 비대면 수업이 계속 이어지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고, 대학의 어려움을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2학기 비대면 수업을 진행할 조짐이 보이자 벌써 등록금 반환 여론도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대면 수업이 이어지면 학생들이 원하는 밀도있는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된다. 특히 전문대 2년제 학과는 실험·실습이 많은 특성상 대면수업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이를 감안해 2학기부터 대학 실험·실습·실기와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강의부터 대면수업을 하고, 전 국민의 70%가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이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 2학기 방역 관리 및 학사 운영 방안’을 지난 9일 발표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비대면 수업은 불가피하다.

그런 조짐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현황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23명으로 처음 2000명을 넘었고,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87명으로 전날보다 236명 줄었지만 여전히 1900명대 후반 규모다. 게다가 4차 유행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7일부터 37일째 1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비대면 수업을 하더라도 대면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한적 대면수업 원칙을 세우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대면수업을 진행할 방안을 찾고 있다. 대표적인 방안은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유도하는 것이다.

한국산업기술대는 최근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유도해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고 2학기 학사운영 조기 정상화, 학생행사 등의 원활한 지원을 위해 ‘코로나 백신 장학금’을 신설했다.

국민대와 동국대, 서울대, 한양대 등은 ‘백신 출석인정제(백신공결제)’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 당일 수업에 빠져도 출석을 인정하고, 이상반응이 있으면 다음날도 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교육부도 지난 10일 대학가에 백신공결제 도입을 권장하는 안내를 전달했다.

대학들은 이같이 학사운영 정상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며 노력 중이다. 학생들 역시 안전하게 캠퍼스에서 대학 생활을 누릴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대학과 학생 모두 만족하는 대학 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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