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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자동차대학]"자동차 분야 전문인재 양성하는 기숙형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
특별 인터뷰-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
2016년 11월 10일 (목) 10:34:24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 대학 '자부심'···WCC, LINC, 특성화사업 등 정부재정지원사업 석권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최고 전문대학 영예···'국가대표브랜드 특성화대학부문' 대상
고교생은 물론 4년제대 졸업생, 해외 유학생도 입학···졸업생들, BMW 등 굴지의 기업 진출
신축 기숙사 완공, 재학생 80% 이상 수용···하버드대 등 세계적 명문대의 기숙형 대학 도입

   
신성호 총장은
서울대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공과대학 공업교육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원 위촉연구원과 삼미종합특수강(현 포스코특수강) 중앙연구소공정개발실 실장 등으로 근무한 뒤 1995년 아주자동차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교무지원실장, 산학지원실장, 기획실장, 산학처장 등 교내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2014년 6월 교내 인사 최초로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에 취임했다. 또한 대외적으로 전국전문대학 주문식교육추진협의회 회장단(부회장),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이사, 전문대학중소기업정보화협력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 충청남도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한국전문대학기획실장협의회 부회장·감사·고문, 한국공학교육인증원 평가위원 등을 역임했다.

[대학저널 정성민 기자] 국내 유일·최고의 자동차특성화 대학, 아주자동차대학. 5년 연속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orld Class College·WCC) 지원사업' 선정을 비롯해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LINC) 육성사업 선정 ▲특성화 전문대학(Specialized College of Korea·SCK) 육성사업 선정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 ▲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A등급 획득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특성화대학부문 대상 ▲중앙일보·산업자원부 선정 '국가대표브랜드 특성화대학부문' 대상 등 아주자동차대학의 성과는 화려하다.

자동차 전문학과로만 구성된 순수 공업계 전문대학임에도 불구, 취업률은 6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졸업생들은 전공 분야를 살려 현대기아차와 BMW 등 국내외 굴지의 자동차기업으로 취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뉴질랜드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이에 아주자동차대학은 '자동차 산업 진출을 위한 보증수표'로 통하며 전국 고교생은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생, 해외 유학생 등 고학력자들까지 아주자동차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명실상부한 'No1' 전문대학, 아주자동차대학. 이제 국내 무대는 좁다. 5년 연속 WCC 선정을 발판 삼아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 아주자동차대학의 목표. 히든카드도 준비하고 있다. 바로 기숙형 대학 모델 도입이다. 기숙형 대학 모델은 미국 하버드대와 예일대,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유래됐다.

신성호 아주자동차대학 총장은 "과거의 기숙사가 단순히 학생들의 거주 공간이었다면 기숙형 대학 모델을 도입함으써 생활과 학습을 연계,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는 인성교육 중심으로 기숙사를 탈바꿈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아주자동차대학이 학교에서 24시간 자동차와 생활하고, 자동차를 배우는 기숙형 자동차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총장은 "이미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술은 세계 수준에 도달했다. 하지만 세계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과 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창의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기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4년제 대학 출신 엔지니어는 자동차 제작과정 전체를 보고 창의적 기술로 고부가 가치를 창출해야 하며, 전문대학 출신 엔지니어는 4년제 대학 출신 엔지니어를 지원할 수 있는 실무 전문가가 돼야 한다. 열정을 가진 인재를 세계적 수준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아주자동차대학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신 총장을 만나 아주자동차대학의 발전상과 비전 등을 들어봤다.

먼저 아주자동차대학을 간단히 소개한다면.
"이론보다 실습 위주 현장교육을 통해 자동차 분야 전반에 대해 배우는 자동차특성화 대학이다. 전국 400여 개 고교의 학생들은 물론 4년제 대학 졸업생, 해외 유학생, 튜닝(Tuning·자동차 일부분을 개조하는 일)숍 경영자가 다시 입학할 정도로 자동차에 애정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인재상과 전공과정은.
"아주자동차대학의 이념은 '인간존중(人間尊重), 실사구시(實事求是), 세계일가(世界一家)'다. 인재상은 ▲미래를 개척할 기술과 창의력을 갖춘 전문기술인 ▲투철한 장인정신과 직업윤리를 갖춘 참기술인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에 기여할 공동체의식과 봉사정신이 갖춰진 홍익인간 기술인이다. 즉 '자동차 전문기술과 인성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하고 있다. 또한 전공은 자동차디자인, 자동차개발, 자동차제어 및 진단기술, 자동차튠업제어, 자동차디지털튜닝,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모터스포츠로 구성돼 있다."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 성과가 뛰어난데.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문대학 기관평가 인증 획득과 WCC 지원사업, LINC 육성사업, 특성화사업 등 교육부의 주요 재정지원사업 선정에 성공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선정한 '2015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 특성화대학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이어 올해에는 중앙일보와 산자부가 선정한 국가대표브랜드 특성화대학부문 대상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대학가의 최대 이슈였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에 선정됐다. 교사확보율, 교육비환원율, 학사관리, 현장실습교육, 취업·창업지원 및 취업률, 특성화 등 16개 평가지표 가운데 11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이에 총점 97.7점(100점 만점)으로 전체 전문대학 중 3위로 평가받았다."

취업성과는 어떤가.
"아주자동차대학은 유아교육 등 교육계열과 보건간호계열을 갖춘 타 대학과 달리 자동차 전문학과로만 구성된 순수 공업계 전문대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5%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청년실업률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낸 성과다. 무엇보다 졸업생 대부분이 전공 분야 정규직으로 취업하고 있다. 때문에 취업의 질도 좋은 편이다. 최근에는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자동차브랜드가 아주자동차대학의 우수 졸업생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이에 글로벌 자동차회사로의 취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에도 내년 졸업 예정자의 30% 이상 학생들이 여름방학 때 이미 벤츠, 아우디, BMW, 혼다, 볼보 등에 취업이 확정됨에 따라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재정지원사업과 취업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뤄내는 비결이라면.
"아주자동차대학은 국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결된 서해안 자동차벨트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산학협력을 활성화한 것이 국내 유일 자동차 특성화대학으로서 질 높은 취업을 이어나가는 비결이다.

또한 아주자동차대학 교수진의 80% 이상은 현대, 기아,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등 산업체 현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한 현장 경력자들이다. 학생들에게 생생한 산업현장의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교원 초빙 시 일류 대학 박사학위보다 기업체에서의 경력을 더 인정한다. 이와 함께 교수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연수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다. 산업체 연수학기제에 따라 교수들은 4~5년마다 6개월씩 선진 산업체에 가서 신기술에 대해 배우고, 연구하고, 산학협동을 한 뒤 그 내용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아주자동차대학 학생들은 방과후와 방학이 더 바쁘다. 학기 중에는 방과후 교육이, 방학 기간에는 주문식 전공심화교육이 각각 진행되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자동차 정비 기초부터 산업체 현장 견학, 전공심화교육 등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총 80시간)을 집중 이수함으로써 학기 중 배울 수 없었던 전공 분야 심화기술과 자동차기술 기초, 직업기초 소양을 습득한다.

이처럼 아주자동차대학은 우수한 교수진과 실습위주 교육, 최신 시설의 교육여건을 통해 우수한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재를 기업이 먼저 알아보고, 채용하면서 '취업 잘되는 대학'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우수한 신입생이 전국에서 몰려오는 선순환 구조의 기초가 마련됐고 각종 정부재정지원사업과 대학평가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수준은. 
"자동차특성화 대학으로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으며 입학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9월 2017학년도 수시 1차모집을 마감한 결과 지원자의 내신 성적이 상승했다. 재학생들은 한국자동차공학회 학술대회 참가,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튜닝자동차 경진대회 참가, 모터스포츠전공 프로 자동차경주대회 참가(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전 경기 출전), 2014 전국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종합 우승, 2015 서울 모터쇼 초청, 2016 서울 오토살롱 초청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의 강점으로 다양한 비정규 교과과정도 주목받고 있는데.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의 표준화된 실무중심 교육과정과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주문식 교육과정 등 학점 기반의 교육이 실시된다. 비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인성·창의력 교육(리더십 캠프, 취업캠프 등)을 비롯해 자격증 특강, 전공심화교육, 슈퍼카 프로젝트 등이 운영된다.

사실 2년의 교육기간은 전문대학의 강점이자 약점이다. 아주자동차대학은 시간과 학점의 제약을 극복하고, 실력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정규 교과과정 외에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비정규 교과과정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정규 교과과정과 비정규 교과과정의 결과는 경력관리프로그램, 커리어네비(Career-Navi)로 통합 관리된다. 즉 학생들이 직업기초능력과 직무수행능력을 균형 있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역량과 적성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NCS는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나.
"2014년부터 모든 전공에 NCS 기반 교육과정을 도입·운영, 고용노동부로부터 NCS 기반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시범대학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대학이 설계·개설한 NCS 교육과정을 마치면 산업기사 자격을 무시험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것이다. 아울러 아주자동차대학이 영국의 국가기술자격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경험을 살려 아주자동차대학의 NCS 교육 노하우를 체계화시킬 예정이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학생복지제도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등록금 인하와 다양한 장학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동결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국가장학금 1유형과 2유형도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반면 수년간의 등록금 인하와 동결,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2017년에 학생복지시설과 기숙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기숙사의 경우 지상 3층 42개실 규모로 2017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개교 20주년을 계기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나 정책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자동차특성화 대학으로 거듭난 지 10여 년이 흘렀다. 그 사이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성장한 것도 아주자동차대학에 도움이 됐다. 또한 '겉치레보다 실사구시(實事求是) 건학이념에 따라 학생들을 열심히 가르쳐, 산업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자'는 내부 방침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주자동차대학이 모든 면에서 세계 정상에 다가서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에 WCC 5년 연속 선정을 발판 삼아 '세계 수준의 자동차 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 특히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면 인성교육과 전공교육이 통합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실력과 인성을 두루 갖춘 자동차 분야 전문인재 양성 기숙형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숙형 대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기숙형 대학 모델은 미국 하버드대나 예일대, 영국 옥스퍼드대와 케임브리지대 등 세계적인 명문대에서 유래됐다. 현재 아주자동차대학의 재적인원은 900명 수준이다. 신축 기숙사가 완공되면 80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기숙형 대학을 통해 방과후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명품학생들을 위한 특별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 자동차 산업 전망도 아주자동차대학의 발전에 중요하지 않나.
"WCC 선정 이전에는 외국인 유학생이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난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유학생이 입학했다.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는 인구 1000명당 20대 내외의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미래 자동차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 다시 말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그동안 오토바이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각국 정부가 자동차산업 성장 가능성을 내다보고 자동차산업에 대한 투자와 인재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의 경우 향후 수입 자동차회사와의 경쟁, 자국 자동차 산업 보호를 목적으로 국내 유일 자동차특성화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에 유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 산업 추세가 하이브리드와 전기자동차 분야로 바뀌고 있다. 아주자동차대학은 7, 8년 전부터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전공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올해 수시 1차모집에서도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전공 지원율이 많이 상승했다. 앞으로 인공지능 분야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지막으로 2017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전한다면.
"아주자동차대학은 정시모집에서도 학생부 성적(67%)과 면접(33%)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면접을 통해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닌 인성과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수험생의 학업 부담을 줄여주는 대신 오로지 자동차에 미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대학의 의지다. 자동차 분야는 신기술이 빠르게 개발된다. 기술은 최고의 교수들에게서 배우면 된다. 자동차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는 수험생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린다. 아주자동차대학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


정성민 기자 jsm@dh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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