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사이버대가 외국인, 이주여성, 탈북민 등에게 한국어교육과 진로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세계 각지에서 세종학당 등의 운영을 통해 한국어교육과 한국 문화를 알리는 한편, 한국의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로체험과 교육 기회를 열어 원활한 한국 생활 정착을 지원한다.
경희사이버대, 전 세계 학습자 위한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 운영
경희사이버대는 최근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한국어 교육에 힘쓰고 있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전문가 양성을 위한 한국어문화학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어센터를 출범해 외국인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국어문화학부는 ‘한국어교육전공’과 ‘이민·다문화전공’으로 세분화해 체계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어교육전공은 한국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이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우수한 교원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이민·다문화전공은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유학생, 결혼 이주민, 근로자, 이민자 등 다양한 외국인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교육 이수 시 한국어 교원 2급 자격증, 다문화사회전문가 2급 수료증과 ODA 일반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경희사이버대는 지난 2016년부터 외국인 대상 온라인 한국어 강의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어센터 설립을 준비하며, 세종학당재단의 위탁 사업인 온라인 세종학당 운영 사업에서 45개 과정, 1654명의 학습자로 구성된 총 6개(미얀마,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베트남 예르생 달랏)의 언어권별 수업을 통해 한국어 교육 역량을 널리 알렸다.
한국어센터는 ‘국내 이민자를 위한 사회통합 한국어와 한국 문화 중급’ 강의를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실생활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으며, 한국어문화학부의 한국어 교육 현장 실습 과정과 연계해 실무 능력을 갖춘 한국어 교원 양성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한국어·한국 문화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가나다-보들나무’ 봉사단 2기 발족 “가르침을 나눠요”
대구사이버대는 최근 한국어다문화학과 ‘가나다-보들나무’ 봉사단 2기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가나다-보들나무 봉사단은 대구사이버대 한국어다문화학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시각장애 한국어 교원의 문법과 발음 교정 등을 보조하고 있다.
봉사단의 이름은 ‘가르침을 나눠서 다 드리는-보들나무’를 뜻하며, ‘보들나무’는 ‘버드나무’의 경남 방언이다. 특히 여기에 ‘저희가 보고 들려드리겠습니다. 나누면 무엇이든 가능해요’라는 의미를 더해 시각장애인 한국어교원 선생님의 눈이 되고, 본 것을 돌려드리겠다는 학생들의 의지를 담았다.
윤은경 한국어다문화학과장은 “보들나무 봉사단이 올해로 벌써 2기를 모집해 43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정식 봉사단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 다문화 사회에 기여하는 학생들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근용 총장은 “우리 대학의 건학 정신인 ‘사랑, 빛, 자유’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보들나무 봉사단 2기 발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를 보다 환하게 만드는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서울사이버대, 디딤돌대학 위탁사업 선정…탈북민 학생 역량 강화
서울사이버대는 그간 많은 탈북민 학생들의 교육을 담당해 왔다. 지난 2020년에는 남북한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국제협력·북한전공’을 개설했으며, 해당 전공에 입학한 탈북민 학생들의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서울사이버대는 통일부 산하기관인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올해 실시한 ‘2022년 디딤돌대학 위탁사업’ 공모에 응모해 사이버대학 최초로 선정됐다.
서울사이버대는 디딤돌 위탁사업을 통해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탈북민 학생들이 조기에 온라인 학습방법을 습득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학습 코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멘토단을 운영한다. 주말을 활용해 오프라인으로 집중 컨설팅을 실시하고, 학기 초에 온라인학습에 필수적인 PC 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강 등 맞춤식 학사자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탈북민 학생들을 위한 특성화 프로그램으로는 단체 연극관람 후 감상토론회와 남북통합 축구대회를 비롯해 국내 민간단체의 제휴로 탈북민 학생과 일반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시민교육 강사 특별연수를 실시한다.
아울러 연수과정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탈북민 수료생이 참여하는 강사진을 구성해 탈북민, 다문화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교육 실습도 추진할 계획이다.
원광디지털대 세종학당, 한국어문화센터 통해 한국문화 전파
코로나19의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최근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를 통해 오징어게임, 킹덤 등 한류 콘텐츠의 인기와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 문화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원광디지털대는 지난 2011년부터 모스크바 세종학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외국인 유학생들을 한국에 초청해 다양한 한국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에서 공고한 ‘2019 신규 세종학당 지정 심사 결과’에 따라 라오스 폰사반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받아 운영 중이다. 10여년간 국외로 한국어 보급에 기여한 결과, 지난 2020년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상했다.
또한 원광디지털대는 국내외 이민자, 재외동포,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통합적으로 학습하기 위해 지난 2015년과 2016년 한국어와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통합적 교육을 위해 전북 익산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각각 한국어문화센터를 개소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는 이민자를 위한 초등 검정고시반을 운영해 학생 전원이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거둬 체계적인 교육과정 운영기관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은지 한국어문화학과장은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노동자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 한국어 교육을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원광디지털대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한국어 교육 수요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열린사이버대,
한국이주여성연합회와 MOU…이주여성 대상 진로체험 기회 제공
한국열린사이버대는 결혼 이주여성 등을 대상으로 원활한 한국 생활과 정착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지면서 2년여의 공백이 발생했지만, 최근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준비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열린사이버대는 지난 2019년 12월 한국이주여성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결혼 이주여성과 가족, 외국인, 귀화자 등이 학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입학금, 수업료 감면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국 이주여성 20여명을 대학으로 초청해 대상 사이버대 견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K-뷰티가 세계적 트렌드로 부상함에 따라 뷰티건강디자인 분야의 진로 소개와 시연, 특강, 실습교육 프로그램 등의 기회를 제공했다.
김은주 기획처장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견학,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우리 대학에도 뜻깊은 기회였다”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프로그램 진행이 어려웠지만 최근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주여성뿐 아니라 소외계층의 교육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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