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국내 대학 최초 도입…글로벌 인재 키우는 ‘글로벌 서비스-러닝’
[대학저널 황혜원 기자] 서울여자대학교가 ‘서비스-러닝(Service-Learning)’을 통해 학생들을 봉사 정신과 전문지식, 세계시민의 태도를 갖춘 전인적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28일 서울여대에 따르면 ‘기독교 정신에 기초한 지(智)·덕(德)·술(術)을 갖춘 여성 지도자 양성’이라는 건학이념 아래 지역사회 공동체 가치를 실현하고, 섬김의 리더를 키우기 위해 ‘봉사-학습’이라는 개념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발전시켰다.
단순히 지역 사회의 요구를 채우고 문제를 해결하는 봉사에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학생들이 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지식을 탐구하고, 세계시민으로서 태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서비스-러닝의 핵심이다.
서울여대는 서비스-러닝의 특성으로 ▲통합된 학습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상호호혜성 ▲협력적 노력 ▲시민의 책임의식 제고 ▲지역사회에 실제 도움이 되는 봉사 등을 설정하고 있다.
서울여대는 지난 2001년 국내 대학 최초로 자치구와 복지관, 공공도서관 등과 협력해 서비스-러닝을 선보인 이후, 2004년 교수·학습센터 설립을 통해 ‘서비스-러닝 지원부’를 설치했다. 이어 2005년 서비스-러닝 정규교과를 개설하고, 2010년 ACE사업 지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발전과 확대를 거듭해 왔다.
또 2021년 2학기부터 Social Innovation(SI) 교육센터로 조직을 옮겨 SI 교육방법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결과, 서비스-러닝은 각 전공과 교양수업과의 연계를 통한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서울여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 2020년도 2학기부터 ‘비대면 서비스-러닝’으로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고 있다.
아동학과 서비스-러닝에서는 해외 현지를 떠나지 못한 한국 가정들을 위해 맞춤형 ‘자녀와의 대화 프로그램 키트’를 개발해 제공했다. 온라인으로 미국과 호주, 독일 등의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고 있으며, 부르키나파소의 NGO 활동가들에게 영어수업을 제공하고 수료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울여대는 학생들에게 섬김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기 중 협력의 범위를 적극적으로 전 세계로 확장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를 통해 전 세계인과 문제를 해결하고, 전문지식과 세계시민의 태도를 함양하는 기회를 누리고 있다.
또한 서울여대는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서비스-러닝도 운영하고 있다. 2005년 홍콩 정치대, 일본 ICU와의 교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서비스-러닝 협력기관인 국제개발NGO 아시아프렌즈와 협력을 통해 매년 4~6개국으로 70여명의 학생을 파견하였다.
참여 학생들은 국제 자원활동 현장에서 전공지식을 적용해 현지 활동가, 주민들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게 된다.
서울여대는 코로나19로 글로벌 현장 봉사활동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2021년 동계방학부터 국외에 있는 국제 난민들에게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한국어‧영어 교육, 아트테라피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 있는 아프리카 난민들을 위한 학습 봉사와 난민 옹호활동을 펼쳤다.
유숙영 서울여대 SI교육센터 S-L지원부 교수는 “서비스-러닝은 학생 개인의 변화와 성장뿐 아니라 대학의 기능과 역할의 재정립, 지역사회와 대학의 상생과 협력 등에 영향을 미친다”며 “서울여대는 다양한 국제적 이슈에 관심을 갖고, 대면과 비대면을 혼합한 글로벌 프로그램들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사회, 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러닝의 영역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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